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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방탄가방 든 경호원만 9명…부쩍 강화된 김정은 신변보호

기사입력 : 2023년04월19일 09:00

최종수정 : 2023년04월19일 10:06

어제 국가우주개발국 방문 때 드러나
딸 김주애 둘러싼 채 철통 경호 펼쳐
"기시다 일 총리 폭탄테러 때문인 듯"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변경호를 크게 강화한 모습이 포착돼 주목된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9일 공개한 김정은의 하루 전 국가우주개발국(NADA) 방문 사진에는 무려 9명의 경호원이 김정은과 딸 김주애를 둘러싼 장면이 드러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딸 김주애와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해 간부들과 환담하고 있다. 경호용 방탄가방을 든 경호원들이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3.04.19

양복 차림의 이들 경호원은 특히 손에 경호용 방탄장비인 검은색 가방을 빠짐없이 들고 있다.

유사시 펼치면 내부에서 길이 1.5m 정도의 방탁막이 내려져 피격이나 폭발로부터 요인을 보호할 수 있는 장비로 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격⋅사망 때나 같은해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소주병 투척 사건 때 등장해 화제가 됐다.

북한 영상을 보면 김정은은 딸과 함께 국가우주개발국 우주과학연구원 앞 마당에서 5~6명의 간부와 환담하며 웃음을 짓고 있다.

4~5명의 경호원이 김정은과 일행을 지근거리에서 지켜서 있고, 건물 출입구에는 2명의 경호원이 문을 막고 선 장면 등이 드러나 경호 수위가 이전보다 부쩍 올라갔음을 알수 있다.

영상에 드러나지 않은 반대편에도 상당수의 경호원이 배치됐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사진DB]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주변에 방탄가방을 든 경호인력이 크게 늘어났다. 사진은 지난 2022년 3월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사저 앞에서 특별사면등에 대해 소회를 밝히는 중 누군가가 소주병을 던지자 경호요원들이 급히 방탄가방을 펼쳐 박 전 대통령을 보호하는 모습. 

무엇보다 이 곳이 북한 군부 등이 통제하는 국가우주개발국이란 점에서 이번 경호 강화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지난 16일 김정은이 참석한 화성지구 1만세대 주택건설 준공식은 야간에 진행된데다 대규모 군중과 가까운 거리에서 접촉하는 상황이었지만 경호 강화 모습은 드러나지 않았다.

국가우주개발국은 일반 주민이나 대중과의 접촉이 없는 상황이란 점에서 군부나 엘리트 핵심 세력 내부에서 반체제 성격의 반발이나 김정은 위해 시도가 벌어지는 국면에 김정은이 대비하려는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북한이 지난 15일 발생한 기시다 후미와 일본 총리에 대한 폭탄 투척 사건에 자극 받아 경호를 강화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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