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알앤써치 주간 정례 여론조사
국민의힘 1.4%p·민주당 1.2%p 하락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모두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직전 주간 정례 여론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1.4%p 하락했고 민주당은 1.2%p 하락해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민주당이 우세한 가운데 두 자릿수 차이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19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16~1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에게 정당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45.7%, 국민의힘은 35.6%로 조사됐다. 지지율 격차는 10.1%이다.
정의당 지지율은 1.6%, 기타정당은 2.3%, 지지정당 없음은 13.6%였다. 잘 모름은 1.1%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에서(9~1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3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 지지정당 없음은 10.7%였지만 오차 범위 내인 2.9%p가 상승했다.
알앤써치는 양당 모두 내부리스크로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민주당은 돈봉투, 국민의힘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리스크가 있다"라며 "이 당이 아니면 저 당이니 선택지가 없고 이제 (유권자들이) 지지를 유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별로 남성과 여성 모두 국민의힘보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민주당 44.1 %, 국민의힘 37.5%였고 여성은 민주당 47.4%, 국민의힘 33.7%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이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국민의힘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세 이상 20대에서 민주당은 38.7%, 국민의힘은 32.3%를 기록했다. 30대에선 민주당이 47.6%, 국민의힘이 27.8%였다. 40대에선 민주당이 55.4%, 국민의힘이 28.3%였다. 50대는 민주당 56.2%, 국민의힘 27.9%로 나타났다.
반면 60세 이상에선 민주당이 36.2%, 국민의힘이 50.6%였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이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국민의힘에 앞섰다.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45.2%, 국민의힘이 31.8%로 나타났고, 경기·인천에서는 민주당 49.0%, 국민의힘 32.3%로 집계됐다. 대전·충청·세종은 민주당 54.9%, 국민의힘 32.1%였다. 전남·광주·전북는 민주당 57.8%, 국민의힘 24.5%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37.6%, 국민의힘 49.7%였다. 부산·울산·경남은 민주당이 34.4%, 국민의힘이 43.2%로 집계됐으며 대구·경북에선 민주당 35.0%, 국민의힘 50.8%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무선 RDD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셀가중 2023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kime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