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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열 KOTRA 사장 "4000억 규모 해외마케팅 예산의 70% 상반기 집행"

기사입력 : 2023년04월11일 15:00

최종수정 : 2023년04월11일 15:00

12일 시작되는 '붐업코리아' 적극 지원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은 11일 "수출 확대를 위해 4000억 규모의 해외마케팅 예산 중 70%를 올 상반기에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정열 사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유 사장은 "해외마케팅에 대한 예산 조기집행 차원에서 내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붐업코리아'에는 코로나 이후 최대규모인 해외 바이어 400개사를 초청하는 등 수출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국내 기업도 1600개사가 참여해 해외 수출 확대를 위한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이 1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광화문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고 수출 확대를 위해 추진해야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자료=KOTRA] 2023.04.11 biggerthanseoul@newspim.com

그는 "수출 확대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현장 경영을 강화하는 등 선제적으로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로 최일선에서 수출 데이터를 분석해 적기에 기업에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수출 성과를 위해 공급망 재편, 디지털·그린 전환, 소비 트렌드 변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회요인을 파악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며 "이를 수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수출 효과가 큰 중견기업의 사업을 확대할 뿐더러 원전, 방산, 반도체 등 유망 분야에 대한 해외 지사를 강화할 것"이라며 "내수기업,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 수출 초보기업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수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출에 디지털 방식을 동입, 디지털 무역을 활성화하는 등 저변을 넓히는 방안도 추진된다.

유 사장은 "지난해부터 경제협력 통상데스크 4개소를 마련하고 정보 파악과 전파를 강화하는 데 노력해왔고 글로벌 이슈 중 공급망, 탄소중립과 관련된 내용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탄소중립, 친환경분야 산업에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KOTRA가 온실가스 국제감축 전담기관으로서 주요국의 탄소중립과 관련된 프로젝트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최근 일본과의 경제협력과 관련 "지난주에 일본에 다녀왔는데 양국이 비즈니스 협력을 확대하려고 노력하는 분위기"라며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부품소재 등은 양국이 관심을 보이는 분야"라고 전했다.

유 사장은 이어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그는 "전시상담회를 1년에 200건 이상 진행하는데, 해당 전시상담회에 2030부산엑스포 부스를 만들고 홍보전단도 제작한다"며 "경제사전단도 주요국에 대해 상반기 중 파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사장은 "수출과 무역 투자에 책임감을 갖고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수출과 투자가 조기에 회복되도록 대응할 것"이라며 "단 1달러라도 벌어들일 수 있도록 현장 대응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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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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