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인터뷰] BBQ치킨 베트남법인 최지현 대표 "한국 맛으로 베트남 입맛 잡을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관세 등 부담에도 양념류 100% 한국서 역수입
한국 사람 즐기는 치킨 맛 그대로 조리 '승부수'
메뉴 일부 현지화 통해 소비자 공략, 현지 호응
베트남 전역에 점포 5000개 만드는 것이 목표
"동남아 전역, 중동 진출 위한 허브로 만들 것"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한국의 치킨 맛 그대로 조리해 베트남 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BBQ치킨 베트남법인 사무실에서 만난 최지현 대표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넘쳐났다. 최 대표는 "동남아시아에서 한류 문화에 대한 인기가 높아가면서 K-푸드의 대표 음식인 '한국식' 치킨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면서 "BBQ치킨이 동남아와 중동에서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베트남에서 증명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지난 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영업 중인 BBQ치킨 베트남법인 직영 1호점의 모습. 2023.04.10 simin1986@newspim.com

BBQ치킨은 이미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성공을 거둔 글로벌 치킨프랜차이즈다. 뉴욕과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지에 15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 6월에는 글로벌 외식업 전문지 '네이션스 레스토랑 뉴스(Nation's Restaurant News)'가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외식 브랜드 순위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미국보다 인접한 베트남에서 이제야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다소 의외라는 현지 반응이 있지만, BBQ치킨 나름의 속사정이 있었다. 최 대표는 "사실 지난 2008년 '마스터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형식으로 계약을 맺고 BBQ치킨을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선보였지만, 한정된 메뉴와 매장관리 부실 등으로 이미지만 손상됐다"면서 "2018년 본사 차원에서 재정비를 하려 했는데, 그마저도 코로나19 때문에 늦어진 감이 있다"고 했다.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에 운영권만 파는 손쉬운 방식을 택했다가 되레 낭패를 본 것이었다.

2~3년 준비기간을 거쳐 2020년 6월 하노이 호안끼엠 남쪽 바찌에우(Ba Trieu) 1호점을 시작으로 10일 문을 연 빈홈 디캐피탈(Vinhomes D'Capitale) 5호점까지, 직영점을 고집하고 있는 그는 "수도인 하노이에서 BBQ치킨을 제대로 인정받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곳 직영점들에서는 한국에서 즐기던 BBQ치킨 그대로를 맛볼 수 있다. 신선육과 소스, 치킨무 등 치킨재료 대부분을 본사 시스템 그대로 적용해 직접 제조하거나 한국에서 역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베트남에서도 인젝션(injection) 기술을 이용해 360개가 넘는 바늘로 생닭에 염지액을 주입하는 BBQ치킨만의 특허공법을 사용, 닭의 속살까지 간이 배도록 염지를 하고 있다"며 "현지 다른 치킨업체와 생닭 가공단계에서부터 차별화를 했다"고 자랑했다. 닭을 숙성시키고, 특유의 누린내를 잡아주는 염지법 자체가 현지 치킨업체들과는 다르다는 얘기다.

그는 또 "운송비와 35%에 달하는 관세 부담이 있지만, 모든 양념류를 한국에서 100% 수입하고 있다"고 했다. "비용 절감을 위해 한국에서 고추 씨앗 등을 가져와 한국의 방식 그대로 재배해 봤지만, 기후나 토양 등이 달라 한국에서의 맛이 나지 않았다"면서 '비슷한 맛을 내면 되는 게 아니라 최고의 맛을 유지해야 한다'는 BBQ치킨의 원칙을 지키기로 했다고 한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2023.04.10 = 베트남 시장 공략을 위해 다변화한 BBQ치킨의 메뉴. simin1986@newspim.com

조리방법과 재료 등에 대해서는 기본을 고집하지만, 메뉴는 일부 현지화를 통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파티를 즐기고 화려함을 좋아하는 베트남 국민들의 취향에 맞춰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한 'UFO치킨'이나 치즈를 듬뿍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볼케이노(Volcano) 치킨' 등이 그것이다. 또 '양념치킨컵밥', '갈비맛치킨컵밥' 등의 메뉴도 선보여 간단한 식사용으로 손색이 없도록 했다.

최 대표는 "베트남 국민들은 직접 불에 굽는 직화 방식으로 조리한 치킨이나 다소 질긴 치킨을 좋아한다"면서 "BBQ치킨만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선호도가 높은 메뉴로 승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BQ치킨 베트남법인의 마케팅 전략에 현지 소비자들도 점차 반응하고 있다. 매장 1곳당 월매출이 평균 15억 베트남동(VND)을 넘나드는 등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최 대표는 "BBQ치킨 자체의 브랜드 파워와 현지 소비자들이 호응이 맞물리면서 서서히 체인점을 내고 싶다는 문의도 늘고 있다"고 웃었다.

BBQ치킨 베트남법인의 다음 목표는 베트남 63개 성시에 최소 수십 곳씩, 모두 5000곳의 가맹점을 유치하는 것이다. 최 대표는 "직영점에 정성을 쏟았고 그 성과가 나오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2030년까지 BBQ치킨이 베트남의 대표 치킨프랜차이즈로 자리 잡는다면, 베트남법인은 동남아시아 전역과 중동 지역의 치킨 시장을 총괄하는 허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노이=뉴스핌] 유명식 특파원 = BBQ치킨 베트남법인 최지현(오른쪽) 대표와 김동기 본부장이 지난 8일 하노이 법인 사무실에서 앞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3.04.10 simin1986@newspim.com

simin19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건강보험료 안 오른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8일 제15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복지부는 내년 건강보험료율을 동결해 올해와 동일한 7.19%로 결정했다. 지역가입자의 재산보험료부과점수당 금액도 올해와 동일한 211.5원으로 정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범부처 자살예방대책 '긴급대응 강화방안' 발표를 하고 있다.2026.07.28. [사진 = 뉴스핌DB] 복지부는 동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최근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건강보험 보장 혁신방안 등 추진에 따른 지출 소요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현재 건강보험 재정은 최근 5년간 당기수지 흑자, 준비금 3.5개월분을 보유하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내년도 정부지원이 약 1조1000억원 증액된 부분도 고려됐다. 최근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인해 보험료 수입 증가가 기대되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동결 결정을 내렸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생성형 AI로 제작한 이미지 [일러스트=제미나이] 복지부는 "국민들께서 납부하신 보험료가 꼭 필요한 의료서비스에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출효율화 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하겠다"며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희귀·중증난치질환 등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6-09-08 14:09
사진
2차 국민성장펀드 30일 출시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금융위원회는 오는 30일부터 총 6000억원 규모의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판매는 10월 15일까지 2주간(10영업일) 진행되며, 24개 은행과 증권사 영업점 및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착순 판매된다. ◆ 자펀드 운용사 10곳 선정…총 7200억 규모 조성 2차 펀드는 1차와 동일한 사모재간접공모펀드 구조다. 미래에셋·삼성·KB자산운용 등 공모펀드 운용사 3곳이 모집한 국민 자금 6000억원에 후순위 재정지원액 1200억원이 더해져 총 7200억원 규모로 실제 자펀드에 출자·운용된다. 실제 투자 운용을 담당할 자펀드 운용사로는 대형(1200억원) 2개사(디에스, 한국투자밸류), 중형(800억원) 4개사(브레인, KB, 쿼드, 트러스톤), 소형(400억원) 4개사(DB, NH헤지, 토러스, 하나) 등 총 10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국민이 가입하는 3개 공모펀드는 10개 자펀드의 운용 수익을 동일하게 공유하므로 어느 판매사에서 가입하더라도 동일한 포트폴리오와 수익률을 적용받는다. [자료=금융위] ◆ 반도체·AI 등 첨단전략산업 집중 투자 주목적 투자 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AI, 방산, 로봇 등 12개 첨단전략산업 및 관련 기업이다. 개별 자펀드는 결성 금액의 60% 이상을 해당 분야에 투입해야 한다. 특히 자펀드 결성액의 30% 이상은 비상장기업(최소 10%) 및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사(최소 10%)의 유상증자나 메자닌 등 신규 자금 공급 방식으로 투자된다. 유망 첨단기술 기업이 스케일업 단계에서 겪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을 극복할 수 있도록 신규 자금을 원활히 공급하겠다는 취지다. 나머지 40% 이내 자금은 운용사 자율 투자를 허용해 수익성과 안정성을 함께 도모한다. [자료=금융위] ◆ 서민 배정 물량 50%로 확대…소득공제·분리과세 혜택 금융당국은 청년과 서민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서민(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 등) 전용 배정 물량을 기존 20%에서 50%(3000억원)로 대폭 확대했다. 판매 첫 주에는 온라인 판매 비중(은행 40%, 증권 60%)을 제한해 영업점 방문 고객의 가입 기회도 보장한다. 전용계좌를 통해 가입할 경우 최대 1800만원의 소득공제와 배당소득에 대한 9.9% 분리과세(최대 5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입 한도는 연간 최대 1억원(5년간 2억원)이다. 다만 이번 2차 펀드는 1차 펀드 미가입자를 우선 지원하기 위해 1차 펀드 가입자의 재가입이 제한된다. 만기 5년의 환매금지형 상품으로 중도 환매가 불가능하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한편 이번 2차 펀드 가입 시에는 공공마이데이터 전산 시스템 개편을 통해 국세청 소득증빙 서류가 자동 제출되도록 절차가 간소화돼 고객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24개 판매사 중 20개사(은행 10개사 전부, 증권 10개사)는 공공마이데이터 제도를 활용하고, 나머지 4개사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지원하는 사전협의 절차를 거쳐 스크레이핑 방식을 이용한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09-08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