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LG전자,비상경영 '워룸' 먹혔다...1Q 영업익 삼성 2배 웃돌아

기사입력 : 2023년04월07일 15:39

최종수정 : 2023년04월07일 16:4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업익 1조4974억원...HE 사업부 3분기만 흑자 전환
"가전 기대이상 수익...2Q도 시장예상치 상회 전망"

[서울=뉴스핌] 김지나 이지민 기자 = LG전자가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두 배 웃돈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LG전자가 작년 4분기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비상대응팀인 '워룸(War-Room)'을 만들어 운영한 것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0조4178억원, 영업이익 1조4974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 줄었고, 영업이익은 23% 감소했지만, 작년 1분기 8000억원 가량의 특허수익이 일회성으로 들어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증권가에서 제시한 전망치인 1조976억원보다 4000억원 가량 많았다.

1분기 경기 침체 상황에 가전이나 TV 수요가 크게 회복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LG전자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었던 이유는, 경기 불확실성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와 오퍼레이션 방식을 바꾼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2월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워룸에 대해 "경기불황 장기화에도 근본적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건강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지향점"이라며 "워룸은 각종 비효율을 제거하고 동시에 근본적인 사업 및 오퍼레이션 방식을 개선하는 기회로 활용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룸'은 배두용 CFO(대표이사 부사장) 산하에 있는 팀으로 단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불황이 장기화되더라도 근본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LG전자가 기존에 하고 있던 TV나 가전 등과 같은 메인 사업군이 수요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워룸'에선 전장사업이나 기업간 거래(B2B) 비중을 확대하는 한편 콘텐츠·서빗, 솔루션 등 하드웨어가 아닌 사업들과 온라인브랜드샵(OBS) 등의 성장에 보다 집중해 사업구조 고도화를 견인하고 있다.

여기에 작년 4분기부터 안정을 찾기 시작한 물류비 역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물류비 안정과 웹OS 플랫폼을 앞세운 하드웨어가 아닌 영역의 성장에 힘입어 TV사업을 하는 HE 사업부 역시 작년 2분기부터 4분기까지 이어졌던 적자를 극복하고 올해 1분기엔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보여진다.

증권가에선 LG전자의 실적개선세가 2분기부터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 2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액 19조6794억원, 영업이익 880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매출은 1% 늘고 영업이익은 11% 늘 것으로 점쳐졌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분기 실적 개선 요인 중에는 물류비나 원재료,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면서 "가전이 기대 이상 수익을 이끌어주고 있고 자동차 부품도 예상보다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어 2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긍정적인 호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abc123@newspim.com catch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