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폭스콘 창립자 궈타이밍, 대만 총통 선거 '재도전'

기사입력 : 2023년04월06일 09:32

최종수정 : 2023년04월06일 10: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애플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훙하이)을 세운 궈타이밍(郭臺銘) 전 회장이 내년 1월에 치러지는 대만 총통 선거에 국민당 후보로 출마할 뜻을 밝혔다.

5일 중앙통신사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궈 전 회장은 미국 방문을 마치고 대만에 도착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1야당인 국민당의 총통 후보 경선 출마 선언을 했다.

궈 전 회장은 "국민당 총통 후보 지명전에 나서겠다"며 "총통 후보로 지명받지 못하더라도 국민당의 총통 선거 승리를 돕겠다"고 밝혔다.

궈 전 회장은 그러면서 "국민당 총통 후보가 되면 비녹색 진영을 결집해 내년 총통 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만약 국민당이 허우유이(侯友誼) 신베이(新北) 시장을 총통 후보로 선출한다고 하더라도 그를 전폭적으로 지지해 민진당이 계속 집권할 수 없도록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대만은 현재 집권당인 민진당을 녹색 진영으로, 국민당을 청색 진영으로 구분한다.

궈 전 회장의 총통 경선 출마는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그는 2019년 6월 폭스콘 회장직에서 물러난 뒤 국민당에 입당, 총통 후보 경선에 도전했으나 한궈위(韓國瑜) 당시 가오슝(高雄) 시장에게 패했다. 경선에서 진 뒤에는 물러나지 않고 같은 해 9월 국민당을 탈당, 무소속 출마를 고집해 국민당 지지층의 반발을 샀다. 이후 "(자신이) 어리고 충동적이었다"며 국민당 탈당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궈 전 회장은 탈당 후 4년 내에는 복당을 신청할 수 없다는 국민당 당규에 따라 오는 9월 27일 이후에나 복당이 가능하다.

이번 대만 총통 선거는 내년 1월 13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주리룬(朱立倫) 당 주석, 허우유이 신베이 시장 등이 국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관측통들은 최근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의 지지율이 하락하는 등 여당 민진당의 정권 재창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궈 전 회장이 재출마를 결심했을 것으로 분석한다.

궈타이밍(郭台銘) 폭스콘 회장 [사진=블룸버그 통신]

1950년생인 궈 전 회장은 만 24세에 10만 대만달러(약 430만원)로 훙하이 플라스틱회사를 설립한 뒤 1988년 중국 광둥성 선전시 북루 룽화에 폭스콘 공장을 세우며 본격적으로 IT 산업에 뛰어들었다.

폭스콘은 현재 중국 정저우와 선전 등에 공장을 두고 있다. 20만명 이상의 노동자가 있는 정저우 공장은 애플의 세계 최대 생산기지로, 아이폰 14시리즈의 80%, 아이폰 14 프로의 85%를 생산 중이다. 폭스콘 수익의 70% 이상이 중국 본토 공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등 중국 본토를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시켜오면서 '친중 성향' 인물로 평가된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