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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전문가 특별인터뷰①] 스콧 스나이더 "美, 결국 韓 핵무장 인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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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 실제 위협 대비 계획 실행 필요
확장억제 강화하면서 핵무장 장기 논의해야
'안보는 美, 경제는 中' 시대 끝나
美와 첨단기술 협력하고 공급망 개편 추진 필요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 내 대표적인 한반도 문제 전문가인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CFR) 미한정책 국장은 뉴스핌과의 특별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위협이 현실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도 결국 한국의 핵 무장을 인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나이더 국장은 현재 한국과 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맞서 확장억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을 찬성한다면서도 향후 결국 전술핵 재배치와 한국의 독자적 핵무장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이와 같은 논의는 한미 간에 장기간 논의를 통해 진전돼야 하다고 강조했다. 

스나이더 국장은 이밖에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통해 한미 정상이  한미 동맹을 첨단 방위협력을 심화시킬 수 있는 '기술 및 연구개발 동맹'으로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아야한다고 조언했다. 

스나이더 국장은 또 미국 정부는 중국과의 경쟁과 견제를 위해 첨단 기술을 안보 이슈화하고 있다면서 한국으로서는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의존해 균형을 맞추던 시대는 끝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은 향후 첨단 기술 분야에서 미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베트남 등으로의 공급망 개편을 추진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CFR) 미한정책 국장. [사진=미국외교협회]

다음은 스나이더 국장과의 인터뷰 일문 일답.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물론 한국을 공격할 다양한 전술핵 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각종 핵 무기를 남한에 사용할 수 있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의도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북한이 미국과 남한과의 외교를 거부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정은 정권 하에서 북한의 목표는 강성대국 건설과 체제의 존속입니다. 2022년 9월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가 이 점들을 잘 대변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미국과 한국을 모두 적대국이자, 국가 영속화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외교'는 김정은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도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정은이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 핵무기 능력을 가진 체제 생존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그는 핵무기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미국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재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제재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막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북한과의 외교를 위해 제재 완화를 통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현재의 제재는 우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불법으로 간주하는 수단을 통해 북한의 군사적 발전을 저해하기 위한 것입니다. 제재 완화는 북한과의 외교적 포용 전략의 일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자체 핵 무장을 자제한다는 증거가 나오기 전에 제재 해제가 먼저 시행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북한의 핵 위협과 도발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국 내에서는 자체 핵무장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북한의 핵 위협이 커지면 자체 핵을 보유하거나 미국에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의 기존 입장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앞으로 이 논의가 어떻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합니까? 

▲나는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장기화하기를 기대합니다. 한미 양국 정부의 현재 주요 초점은 미국의 약속의 신뢰성을 한국에 보장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확장 억제'를 조정해서 강화하는 것입니다. 미국은 또한 한국이 독자적인 핵 무장을 추구하면 그에 따른 비용과 대가가 엄청날 것이라는 점을 확실히 해두고 싶어합니다. 

나의 견해로는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붕괴와 다름없는 이 문제에 대한 미국의 시각은 결국 한국의 독자적인 핵무기 개발을 지지하는 방향으로 바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오랜 기간 논의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현재 미국의 확장억제 정책이나 기존의 핵우산 정책이 충분히 강력하다고 생각합니까? 향후 미국의 전술핵을 한국에 다시 배치하는 것이나 미국이 나토 회원국들과 하는 것처럼 핵무기의 공동 통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까?  이와 관련, 한미가 확장 억제를 강화하기 위해 어떤 항목이 추가될 수 있을까요?

▲한미 양국이 현재 확장억제전략협의체를 통해 공동 핵계획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제 미국과 한국 모두는 북한의 실제 핵 사용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을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로서는 한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한국과 공동으로 행동하려는 미국의 정치적 의지에 대해 우려할 만한 장벽이 보이지는 않습니다. 나는 미국이 전술핵무기를 한국에 재도입하게 되는 결과도 가정해 볼 수도 있습니다. 양국의 당면한 주요 목표는 한미연합사령부를 통한 재래식 전쟁계획의 측면에서 이미 존재하는 핵대응 계획 쪽을 공동 조정하는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는 한미 두 정상을 정치적으로 하나로 묶어 주는 것이라고 봅니다. 또 양국의 정상은 한국 방위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에 합의해야 합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 2년간 대북정책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그동안 실제 성과도 없었고, 바이든 정부의 우선순위에서 북한이 뒤로 밀렸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정책은 (상황을) 유지하는 형태였습니다. 또 다른 우선 순위 이슈에 의해 가려져 있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백악관의 대북 대화 의지를 뒷받침하는 신뢰할 만한 신호를 보내지는 않았지만, 이는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에 대해 분명한 무관심의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북한이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이용해왔던 한반도 주변 지정학적 경쟁과 미·중, 미·러 간의 불신의 고조로 인해 상황이 더욱 어려워진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갈등을 극복하고 관계 개선과 협력 강화를 다짐했습니다. 이것이 미국의 한미일 3각 동맹 추진과 대중국 정책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봅니까?

▲바이든 행정부는 한국과 일본과의 3각 공조 강화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유엔 안보리 차원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점을 어느 정도 대체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뿐 아니라 중국에 대응하기 위해 단합된 인도-태평양 전략을 구축하려는 미국의 열망과도 맞물려 있습니다. 두 정책 모두를 추구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미국이 한국과 일본, 두 동맹국들과 같은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 윤석열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오는 4월 말 미국을 국빈 방문합니다.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번 국빈방문 초청의 의미와 기대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또한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동맹이 어떻게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한미 70주년 정상회담의 주요 목표는 공동의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미래 동맹 협력의 전향적인 근거와 중심축을 제시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과거 한국전쟁 당시 함께 싸웠던 기억뿐 아니라 양국이 공통의 자유주의적 가치를 바탕으로 평화유지를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반자로 부상했다는 점도 강조돼야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양국 정상은 한미 동맹이 첨단 방위협력도 심화시킬 수 있는 '기술 및 연구개발 동맹'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최근 중국과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직면한 일본은 전후 독점적 자위권 원칙에서 탈피한 반격 능력을 포함한 핵심 안보·방위 개혁을 채택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러한 변화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재무장이 향후 동북아에 새로운 불안요인이나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현재, 일본은 군사력 증강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의 군사적 교리와 군사력 발전은 중국의 급속한 군사력 강화에 비하면 많이 뒤쳐져 있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일본은 중국과 관련된 잠재적인 군사적 충돌에서 취약해졌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이는 확장억제력을 놓고 한미동맹이 직면하고 있는 것처럼  미일동맹에도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봅니다.   

-미국은 중국이 북한 핵실험을 막고, 비핵화를 위해 역할을 수행하라고 촉구해왔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오히려 북한을 두둔하거나 지원하고 있고, 유엔 안보리의 대북 조치에도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앞으로 북핵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 것으로 보십니까?

 ▲북한의 계속되는 핵실험은 중국의 이익에 반하는 것이지만,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할 경우 중국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는 정확히 말하기 어렵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중국과 북한 관계와 중국의 정책이 펼쳐질 장이 될 것입니다. 이것은 북핵 실험에 반대하는 모든 당사자들의 이해가 명확하게 수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중국의 경쟁관계로 인해 북한 핵 실험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이 힘들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한국의 최대 교역국입니다. 하지만, 한미동맹의 강화와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 견제 정책에 맞물려 한·중 관계는 경색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국익을 위해서는 미국과 중국의 안보와 경제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본격적인 중국과 경쟁에 들어가면서, 첨단 기술 확산을 안보 이슈화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한국이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의존하던 시대는 끝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변화는 한국이 테크놀러지 부문에서 이제 미국과 협력하도록 강요하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은 미국에 기술 통제 유연성을 촉구하며 반도체 산업 등에서 중국에 투자한 비용을 회수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결국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간섭을 줄이기 위해 한국은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을 개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움직임은 이미 한국이 중국에서 동남아시아, 특히 베트남으로 투자 방향을 바꾸면서 수년간 진행되어 왔습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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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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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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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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