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대한민국 발전 핵심 거점 되도록 챙길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오후 전라남도 순천에서 열린 '2030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최근 정부가 내수 진작을 위한 대책을 발표한 것에 대해 "국내 관광이 더욱 활성화돼 지역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대선의 열기가 뜨거웠던 지난해 2월, 순천역에서 여러분을 뵙고 1년 만에 다시 여러분 앞에 서니 감회가 새롭고 기쁘다"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순천만에 오니 따뜻한 봄의 정취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1일 전남 순천시 국가정원에서 열린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3.03.31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정원은 자연을 활용한 문화 예술 작품임과 동시에 시민들이 건강한 일상을 누리는 휴식 공간"이라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의 실천 현장이기도 하고, 사람들이 찾는 관광지이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순천은 생태가 경제를 살린다는 철학을 갖고, 도시 전체를 생태도시, 정원도시로 만들었다"며 "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순천은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세계에서 유명한 관광지가 됐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역은 스스로 비교우위의 성장동력을 찾아 키워나가고, 중앙정부는 이를 뒷받침한다는 저의 지방균형 발전 철학과도 일치하다"며 "아름다운 경관, 문화 유적, 특색 있는 음식 등 각 지역의 고유한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면, 사람이 모이고 소비가 늘면서 지역 경제도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저는 정치를 시작하면서 호남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발전이고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 호남이 잘 되는 것이라고 했다"며 "순천이 호남과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잘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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