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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이재명과 법정 대면…"시장실 보고 갔더니 김문기 알아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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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기 모른다' 재판서 "이재명씨" 지칭하며 증언
李, 유동규 들어오자 잠시 응시…柳는 시선 회피
"성남시장 후보 시절에도 따로 통화했다고 들어"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판에서 이 대표가 성남시장 후보 시절부터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통화했다고 들었고 수년이 지나 시장실에 위례신도시 사업을 보고하러 간 자리에서 김 전 처장을 알아봤다고 증언했다.

유 전 본부장은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3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지난 대선 과정에서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증인으로 출석하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12월 22일 방송 인터뷰 등에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3.03.31 hwang@newspim.com

10년 이상 이 대표의 측근으로 있다가 지난해 10월 석방 이후 태도를 바꿔 폭로성 발언을 이어온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불거진 후 이날 처음으로 이 대표와 법정에서 마주했다.

이 대표는 유 전 본부장이 들어올 때 잠시 고개를 돌려 쳐다봤을 뿐 바로 정면을 응시했다.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 쪽을 바라보지 않고 이 대표 앞을 지나쳐 증언석에 앉았다. 두 사람은 재판 내내 눈을 마주치지 않았고 유 전 본부장은 증언 과정에서 이 대표를 일관되게 "이재명 씨"라고 지칭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09년 8월 26일 열린 공동주택 리모델링 활성화 정책세미나에 이 대표가 발표자로 왔고 한국리모델링협회 간사를 맡고 있던 김 전 처장이 토론자로 참석해 서로 인사하는 자리가 있었다고 했다.

검찰은 "변호사이자 성남시장 후보인 피고인이 2009년 8월 세미나 이후 2010년 3월 열린 분당 아파트 리모델링 설명회에도 참석해 주택법 개정안에 대해 설명한 사실이 있나"라고 물었다.

유 전 본부장은 이 대표가 설명회에 왔고 당시 건설사에서 영업 업무를 담당했던 김 전 처장도 참석했다고 답했다.

검찰이 설명회에서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이 만나 인사하거나 대화를 나눈 기억이 있는지 묻자 유 전 본부장은 "제가 주최한거라 바빠서 이분들이 따로 만나서 이야기를 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김 전 처장이) 발제가 누구냐고 묻길래 '성남시장 준비하고 있는 이재명 씨가 온다'고 했더니 '따로 통화했다'고 들었다"며 "세미나에서 봤으니 서로 좀 아는 것 같았다"고 부연했다.

검찰은 또 "김 전 처장이 2013년 11월 성남도시개발공사에 팀장으로 입사한 후 위례신도시 사업을 맡았는데 입사 사실을 피고인에게 알려주거나 소개해준 사실이 있나"라고 질문했다.

유 전 본부장은 "못 알아볼 사이가 아니기 때문에 정진상(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게 김문기 씨가 들어온다고 얘기했지만 이재명 씨한테는 그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며 "같이 (시장실에) 보고하러 간 적이 있는데 새삼스럽게 소개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는 당시 분위기에 대해 "건설사에 있던 김씨가 갑자기 공단에 나타나니 쑥스러워했고 이재명 씨도 조금 당황스러워했던 기억이 있다"며 "따로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겸연쩍고 머리를 긁적이는 느낌"이라고 회상했다.

이 대표는 유 전 본부장이 말할 때 볼펜을 꺼내 신문사항에 밑줄을 그으며 읽거나 뭔가 써서 변호인에게 보여주기도 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 당시인 2021년 12월 22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관계자였던 김 전 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라 시장 재직 때는 알지 못했다"고 말하는 등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김 전 처장은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던 중 자신의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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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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