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가 31일 국제박람회기구(이하 BIE) 실사단 방한을 앞두고 부산을 찾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총력 지원을 다짐했다.
신임 지도부가 3·8 전당대회 이후 공식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한 것은 이번 처음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당대표 주재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민의힘·부산시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 김병민 최고위원, 장예찬 최고위원, 박형준 부산시장, 전봉민 의원, 조경태 의원, 백종헌 의원, 정동만 의원, 구자근 의원, 장재원 의원, 박수영 의원, 황보승희 의원, 안병길 의원, 이주환 의원, 안성민 부산시의장,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 세 번째)와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 세 번째)이 31일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부산시 연석회의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3.31 |
김기현 대표는 "지난 3월 15일에 국회의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특위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며 "4월3일 방문할 예정이지만 본회의에서 이 결의안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종 결정일인 11월까지도 우리 국회에서는 의원들의 외교 역량을 총 동원해서 여야 할 것 없이 전폭적인 교섭 활동을 할 것"이라고 힘을 실으며 "우리 부산과 부산 울산 경남 지역 나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참으로 중요한 행사"라고 덧붙였다.
이어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어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가 실현된다면 대한민국이 선진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더 확고하게 세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엑스포 유치를 위한 모든 노력을 국가 차원에서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번 BEI의 실사단이 잘 준비된 부산의 모습, 부산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을 느끼고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은 모든 힘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북항 개발과 가덕도 신공항부터 우리가 언급했던 부산 시민께 약속드린 일들이 성과를 내기 위해 박차를 가할 때가 됐다"면서 "부산의 발전 그리고 젊은 청년들의 일자리가 넘쳐날 수 있는 그런 부산의 멋은 변화를 위해서 국민의 지도부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예찬 최고위원은 "2030부산엑스포 유치는 부산과 경남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지방 균형 발전이라는 원대한 비전을 이루는 국가적인 과제"라며 "이번 연석회의를 시작으로 저희가 지도부가 전국 곳곳을 다니면서 부산 2030 세계 상담회 유치 열기를 확산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원조를 주는 세계 최초의 국가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 올라가는 가장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엑스포를 계기로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남부권 전체가 새로운 발전의 동력을 통해서 지금 우리나라의 가장 심각한 문제 중에 하나는 수도권의 중심주의와 균형 발전 해소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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