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김주현 금융위원장 "공매도 정상화해야…시장 상황 보고 추진"

기사입력 : 2023년03월31일 11:32

최종수정 : 2023년03월31일 11:32

금융위원장, 5대 지주회장과 간담회 개최
상호금융권 상업용 부동산 대출 "안정적"
DSR은 현행 유지, 적극적 LTV 완화 재확인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김주현 금융위원장은 31일 "기본적으로 공매도를 정상화시키는 것은 맞는 방향"이라며 "정상화 전에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5대 금융지주회장단, 은행연합회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연내 공매도 전면 재개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3.31 pangbin@newspim.com

김 위원장은 "작년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업계와 대화를 거쳐 제도를 개선해 왔다"며 "그런데 우리나라 경제 규모, 자본시장의 발전 방향을 봤을 때, 국제 기준에 맞지 않고 외국에서 안하는데 우리나라만 하고 있는 것은 좀 이상하다. 그래서 빨리 고쳐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선 공매도 금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유발한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식시장이 불안정해지자 공매도를 금지했었다가, 이후 2021년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구성 종목에 한해 공매도 금지를 해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외국인이 볼 때 여러 나라에 투자를 하는데 우리나라 같은 시장 거래 조건을 갖고 외국인을 맞이하는 게 맞는 것이냐는 질문을 당연히 할 수 있고, 그런 점에서 당연히 공매도도 언젠가는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많은 이들이 공감한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시기와 방법상에 있어서 어떻게 할지에 대한 이슈가 남았는데, 불확실성이 많기 때문에 확정해 말할 순 없다"며 "어느 정도 때가 되면 시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다 물어보고 시장에서 공감대가 있을 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호금융권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과 관련한 건전성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는 연체율 면이나 공실률, 임대료 추이 등을 보면 미국과 비교할 수 없게 안정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에서 문제되는 상업용 부동산은 우리나라보다 연체율이 훨씬 높고 공시률도 상당하다"며 "또 (상업용 부동산 대출을) MBS(주택저당증권)으로 유동화하는 게 많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당연히 여러 여건상 조금씩 연체율도 높아지고 안 좋아지는 거는 불가피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제 가능한 범위 내에 있고 더 나빠지지 않게 계속해서 정부가 선제적으로 부동산 규제도 완화하고 보증도 붙이고 지원도 하고 있다"며 "여기에 조금 더 문제가 나빠질 가능성에 대비해서 금융회사들의 건전성도 우리가 쭉 관리해왔고, 특히 일부 취약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금융감독원에서 직접 대표이사 면담도 하고 개별 관리까지 하면서 대응을 하고 있다"고 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는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 관련해선 "돈이 돌아야 하는데 이를 인위적으로 막아놨던 것, 세제든 투기지역이든 적극 풀겠다"고 했다. 다만 "금융 이슈도 있지만 부동산 정책, 거시 경제 정책 전반의 흐름 속에서 봐야 한다"며 "기재부, 국토부와 전체 경제가 어떻게 흐르고 있고 이 과정에서 어떻게 해야 되는 게 맞는지 계속 논의해가면서 보겠다"고 말했다. 

byh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