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사상 첫 적자' 롯데하이마트, 그룹 혁신 DNA 심는다

기사입력 : 2023년03월27일 16:37

최종수정 : 2023년03월27일 16:37

27일 주총에서 사내이사 대거 교체
남창희 대표 필두 김홍철 전무 합류
김홍철, 그룹 내 대표 '감사통'
하이마트 체질 개선 속도낼 듯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난해 사상 첫 적자를 낸 롯데하이마트가 사내이사진을 대폭 교체하고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그룹 내 '감사통'인 김홍철 전무가 사내이사진에 합류, 롯데하이마트에 그룹의 혁신 DNA를 주입한다.

롯데하이마트는 27일 서울시 강남구 롯데하이마트사옥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롯데하이마트 본사 전경.[사진=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는 이날 지난해 대표이사로 합류한 남창희 대표를 비롯해 김홍철 롯데 유통군HQ 인사혁신본부장, 문병철 온오프통합상품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남창희 대표는 롯데쇼핑 마트사업부 상품본부장, 그로서리본부장, 고객본부장을 거쳐 롯데쇼핑 슈퍼사업부 대표를 역임한 30년 경력의 유통 전문가다. 그간 직매입 유통 경험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과 전자제품 전문 1위 기업의 위상을 되찾기 위한 중책을 맡았다.

주목할 만한 인사는 김홍철 본부장(전무)이다. 1970년생인 김홍철 전무는 2005년부터 2021년까지 롯데그룹 경영개선실에서 경영개선1팀장까지 보낸 그룹 내 대표적인 '감사통'이다. 롯데그룹 계열사의 경영 진단을 도맡아 온 만큼 실적 부진에 빠진 하이마트의 체질 개선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롯데하이마트 측은 "유통군HQ 인사혁신본부장으로 활동하며 인사 및 조직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폭 넓은 이해도와 경험을 보유했다"며 "롯데하이마트의 미래전략수립을 비롯한 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사내이사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사상 첫 연간 적자에 빠지며 비상이 걸렸다. 하이마트는 지난해 3조336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520억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특히 당기순손실은 5279억원으로 전년(575억원)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로 인한 소비 침체, 부동산 거래 침체에 따른 이사·혼수 감소 등으로 가전 수요가 줄어들면서 실적이 둔화됐고, 희망퇴직 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 영향까지 더해진 탓이다. 하이마트는 지난해 말 2년 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신용평가사들은 지난해 말 하이마트의 신용등급 전망을 일제히 하향 조정하며 실적 개선과 재무안전성 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가전제품 구매 비중이 늘어나고 있고, 현재 진행중인 점포 효율화 작업의 성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이란 것이 주된 이유다.

하이마트는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전방위 고강도 체질 개선이 한창이다. 먼저 비효율 소형 점포를 지역 대형 점포로 통합하는 점포 효율화 작업을 지속한다. 상품 운영 및 물류 네트워크 효율화로 수익 비용 구조 개선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밖에 자사몰과 직매입 강화로 온라인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자체 브랜드(PB) 재설계, 홈케어 서비스 퀄리티 제고 등 중점 사업들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이사 수요가 줄면서 가전제품을 교체하는 수요도 함께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영향이 크다"며 "부동산 경기 회복 여부에 따라 하이마트의 실적 개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