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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공백 현실화된 KT, 구현모 대행체제...이사회 구성부터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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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이사 2명 자동폐기...이사회 구성후 사추위 논의
"이사회 CEO 견제부족, 정치권 낙하산 이윤 아냐"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KT가 차기 대표이사로 내정됐던 윤경림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이 사퇴의사를 밝히며 경영 공백 장기화가 불가피해졌다. 주총 안건으로 올랐던 2명의 사내이사 선임 건 역시 대표 후보 사퇴로 자동 폐기되며, 이사회 구성부터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및 차기 대표 선임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7일 KT는 윤경림 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하고, 이사회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지난 22일 이사들과 조찬 간담회에서 사의를 표명했지만, 이사들이 만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KT 측에서 윤 후보의 사퇴를 공식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경림 그룹 Transformation부문장 [사진=KT]

KT 측은 "윤 사장은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CEO(최고경영자)가 선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면서 "KT는 조기 경영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의 사퇴로 31일 있을 KT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 건은 자동으로 폐기된다. 또 사내이사는 대표 후보가 추천하는 만큼 대표 후보 사퇴와 함께 사내이사 선임 건도 자동으로 폐기된다.

주총 안건으로 오른 3명의 사외이사 선임건의 경우 예정대로 주총 안건으로 오르게 되지만, 지난 18일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현직 KT 사외이사 재선임안에 모두 '반대'를 권고하며 이 역시도 통과가 안갯속이다.

ISS 측은 반대 이유에 대해 이사회 재직 중 주주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법적으로 관련된 이사(재판 중인 구현모 대표)를 해임하기 위한 총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게 지배구조 감독의 실패를 초래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KT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사외이사 선임에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질 가능성이 높은데다, ISS 측이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를 권고한 만큼 이것이 기관투자자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경우 사외이사 선임 역시 통과될 가능성이 낮다"고 귀띔했다.

KT 정관 내 사내이사 선임에 관한 내용. KT 홈페이지 갈무리.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3.24 catchmin@newspim.com

사내외 이사 선임이 불투명한 상황에, KT는 당분간 이번 주총에서 임기가 만료되는 구현모 대표가 대표 대행으로 경영활동을 하게 된다. 또 차기 사장을 어떤 방식으로 뽑을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주총이 끝나고 이사회가 구성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주총이 끝나고 이사회가 다시 구성된 후에 사추위(사장추천위원회)를 어떤 방식으로 구성할 지 논의할 수 있다"면서 "사추위를 이전과 같은 방식으로 할지 아니면 새롭게 할 지도 이사회가 구성된 이후에 이사회 안에서 논의될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KT가 차기 대표 선임을 두고 진통을 이어가는 가운데 업계에선 내부 출신으로 KT 대표를 선출하려는 시도가 두 차례나 실패한 만큼 정부 낙하산으로 KT 수장이 꽂힐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지난 2월 KT 차기 CEO 공모엔 친 여권 인사들이 줄줄이 출사표를 던졌다.

KT 새노조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KT 이사회가 CEO 견제라는 측면에서 매우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곧 정치권 낙하산이 와야 할 이유는 전혀 아니다"면서 "KT 이사회에 이 경영 공백 사태의 책임을 준엄하게 물을 것이고, 앞으로 정치권의 낙하산을 차단하기 위해 주주들의 총의를 모아 이사회로 하여금 낙하산을 저지할 것을 강력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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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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