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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반도체 특구지정에 몸값 치솟는 '한숲시티'…일주일새 1억2000만원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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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숲시티, '한숨시티' 오명 벗고 가격·거래 상승
경기 용인 남사읍·이동읍 일대 유일한 아파트 단지
"20년 장기 프로젝트…변수 많고 가치 떨어질 수도"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이동읍 일대가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예정지로 선정되면서 일대 주변에 유일한 대단지 아파트 '한숲시티'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일주일 사이 매도 호가가 수천만원 이상 오르고, 직전 거래보다 1억원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가 성사되기도 했다. 기존에 나와있던 매물들도 집주인들이 거둬들이고 있어 추후 가격이 더 올라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대형호재 소식에 당분간 한숲시티 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사업계획의 큰 틀만 잡힌 초장기인데다 아직까지 인프라가 부족해 섣불리 매수에 나서는 것은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에 위치한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 가격은 당분간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이동읍 일대에 위치한 한숲시티. 2023.03.24 min72@newspim.com

◆ 15일 정부 발표 이후 한숲시티 거래 20건…가격 최대 1억2000만원 상승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는 67개동, 6800가구로 이뤄진 대단지 아파트로 2018년 준공됐다. 하지만 2015년 분양 당시 전체 가구의 절반 규모가 미분양 되면서 분양가에 '마이너스프리미엄'이 붙기도 했다. 부족한 인프라와 용인 도심지와도 떨어져있어 대단지 아파트임에도 가격이 오르지 않아 '한숨시티'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불과 1주일새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정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계획 덕이다. 정부는 용인시 남사읍·이동읍 일대에 2042년까지 300조원을 투자해 첨단반도체 제조공장 5개를 구축하는 등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한숨시티'는 일약 투자처로 재탄생하게 됐다.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로 거듭난 셈이다.

실제 15일 발표 이후 대림한숲시티는 활발한 거래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에만 최다 20건의 거래가 이뤄지는 등 일주일 사이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 거래면적별로 보면 ▲전용97㎡ 1건 ▲전용90㎡ 2건 ▲전용84㎡ 10건 ▲전용59㎡ 4건 ▲전용44㎡ 3건 등이다.

거래 가격도 직전 거래보다 최대 1억2000만원 이상 뛰었다. 한숲시티 5단지 전용 84㎡ A타입의 경우 이달 2일 3억3500만원에 거래된 이후 지난 17일 4억5500만원에 손바뀜됐다. 약 2주만에 1억2000만원 가격이 오른 것이다. 4단지에선 전용84㎡ A타입이 지난 18일 4억35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3억2500만원에 거래된 이후 1억1000만원 올랐다.

이처럼 가격이 급등세가 나타면서 집주인들은 매물을 다시 거둬들이고 있다. 추후 교통이 발달하고 인프라가 들어서는 등 개발이 이뤄질 경우 집값이 더 높아질 수 있단 계산에서다. 산단 예정지 인근인 남사읍·이동읍에 등록된 매물은 지난 15일 577건에서 이날 기준 393건으로 47% 가량 줄었다.

유일한 아파트 단지인 만큼 희소성이 높아 호가도 크게 뛰었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문의는 많이 오는데 집주인들이 호가를 많이 올려서 거래를 망설이는 경우도 있다"면서 "대형 호재인 만큼 1000만~2000만원 수준이 아니라 5000만원 이상은 기본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도 용인시 남사읍·이동읍 일대에 위치한 한숲시티에 현수막이 걸려있다. 2023.03.23 min72@newspim.com

◆ 20년 장기 프로젝트…"변수 많아 매수시 유의해야"

사업계획의 큰 틀이 잡힌만큼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될 때마다 한숲시티의 몸값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단이 조성되고 대중교통이나 도로확장 등 교통인프라와 편의시설 등이 들어서고 인근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경우 가치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교통이 불편하고 아파트 단지만 덩그러니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직장이 가까운 경우 투자와 실거주 목적으로 매수한다면 나쁘진 않을 것"이라며 "평택같은 경우도 삼성전자가 들어선 뒤 가격이 많이 올라온 것처럼 (산단 예정지 인근도)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20년 이상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인 만큼 장기적으로 변수가 많아 섣부르게 매수에 나서는 것은 주의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산단이 조성되는 2042년이면 지금은 신축인 한숲시티가 노후아파트가 되고 신축 아파트들이 들어서면서 선택지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확실한 호재에 가격이 올라가는 추세지만 다양한 규제와 변수들이 생길 수 있고, 공사기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면서 "10년 재건축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데 20년 뒤 상황을 예측하고 투자한다는건 쉽지 않은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부동산 시장 상황까지 종합해 볼 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가격 상승이 멈추고 조정시기가 올 것"이라면서 "인근에 인프라가 갖춰지고 개발 밑그림이 어느정도 드러난 뒤 매수에 나서는 것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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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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