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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북 터졌다...갤럭시북3시리즈, 전작 대비 2.5배 판매

기사입력 : 2023년03월23일 11:54

최종수정 : 2023년03월23일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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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기자실서 '갤북3울트라 미디어 브리핑' 개최
"최고 중의 최고를 지향한 제품"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일명 노태북(노태문 삼성전자 MX 사장+노트북)으로 불리는 갤럭시 북3 시리즈가 출시 한 달이 갓 지난 시점 괄목할 만한 판매량을 달성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노트북 갤럭시 북3 시리즈는 다양한 고사양을 채택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성돼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인 노태문 사장의 이름을 따 '노태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갤럭시 북3 울트라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갤럭시 북3 울트라'의 개발 과정과 관련 성과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한 갤럭시 북3 시리즈의 글로벌 시장 반응이 매우 좋고, 현재까지 전작 대비 2.5배의 판매를 기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심황윤 삼성전자 상무가 23일 삼성전자 기자실서 진행한 갤럭시북3울트라 미디어 브리핑에서 발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민 기자 = 2023.03.23 catchmin@newspim.com

심황윤 삼성전자 MX사업부 뉴컴퓨팅 하드웨어 개발2그룹장(상무)는 이날 브리핑에서 "갤럭시북3울트라(이하 갤북3울트라)는 삼성이 처음 내놓은, 크리에이터를 위한 고성능 PC"라며 "발열과 두께라는 기존 고성능 PC의 단점을 개선해 얇고 프리미엄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고성능을 갖춘 제품으로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갤북3울트라는 성능과 품질 측면에서 최고 중 최고를 지향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북 시리즈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심 상무는 지난 1996년 삼성전자 컴퓨터 사업부에 입사한 뒤 다양한 종류의 PC 개발을 주도해 온 인물이다. 최근 갤럭시 북 시리즈를 통해서는 초박형 경량 노트북의 차별화를 추진하는 데 성공했다.

갤럭시북3시리즈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3개 라인업인 갤럭시 북3 울트라, 갤럭시 북3 프로 360, 갤럭시 북3 프로에 대해서 각각의 판매량은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심 상무는 "프로 제품은 지난달 1일부터 판매했고, 울트라는 같은 달 17일부터 판매해 초기엔 프로에 관심이 집중됐다"며 "울트라는 판매 시작 후 3주밖에 지나지 않는 상황이라 판매량 부분에서는 프로 쪽이 많지만 울트라 제품 호응이 좋아 생각하는 이상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갤럭시 북3 시리즈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제품간 연결성을 대폭 강화하고 갤럭시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기기간 매끄러운 사용 경험을 구현했다.

먼저 콘텐츠 공유가 쉬워졌다. 퀵 쉐어(Quick Share)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 영상과 문서를 갤럭시북으로 편리하게 옮길 수 있다. 기기간 하드웨어 공유도 가능해 졌다. 멀티 컨트롤을 이용하면 갤럭시 북의 키보드, 터치패드로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을 제어할 수 있다. 세컨드 스크린을 통해 갤럭시 탭을 확장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다. '링크 투 윈도우(Link to Windows)'를 통해서는 PC와 모바일 환경 간 경계를 줄였다. 갤럭시 북과 스마트폰 어디서든지 메시지, 알림 등을 확인하고 파일 이동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 뉴컴퓨팅 하드웨어 개발2그룹장 심황윤 상무가 갤럭시 북3 울트라의 혁신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심 상무는 갤럭시 기기간의 연결 경험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엔비디아 등 주요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실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개방형 협업을 기반으로 인텔의 이보(EVO) 인증을 획득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관련 시큐어코어 PC의 경우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갤럭시 북 시리즈가 인증을 받았다.

스마트폰, 태블릿, PC를 매끄럽게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등 서로 다른 운영 체제간 연결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각자의 운영체제의 강점을 확보하면서도 고객들이 필요한 작업에 매끄럽고 유기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경험을 강화했다.

갤럭시 북3 울트라 개발의 중점 과제는 최고의 성능을 보장하면서도 가벼운 이동성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강력한 성능의 부품을 탑재하려면 일정 수준의 제품 두께와 무게가 유지돼야 하나, 휴대성을 위해 보드 설계부터 이전 제품과 완전히 다른 방안을 고안해야 했다.

이를 위해 CPU, GPU, 메모리의 배치를 최적화했다. 개발 초기 여러가지 보드 레이아웃을 구상했고 시제품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보드 디자인으로 확정했다.

냉각 시스템도 효과적으로 재설계했다. 냉각 팬의 위치와 크기, 공기 흐름을 최적화 할 수 있는 팬 구조 등 다양한 설계 검증을 진행했다.

또한 확정된 CPU, GPU, 팬(Fan) 레이아웃에서 고속 외부 포트를 신호 손실없이 전달하도록 설계했다. 

실제 갤럭시 북3 울트라는 다양한 종류의 포트 간 신호를 손실없이 깨끗하게 전달하기 위해 메인보드를 '8번'이나 재설계하며 칠전팔기 끝에 최적화 했다.

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 뉴컴퓨팅 하드웨어 개발2그룹장 심황윤 상무가 갤럭시 북3 울트라의 혁신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마지막은 소프트웨어 최적화 과정이다. 삼성전자는 축적된 방열 제어 기술과 인텔의 머신 러닝 튜닝 기술을 접목해 성능과 전력 효율을 효과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북3 울트라는 엔비디아의 외장 그래픽 탑재로 최적의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예로 AI 기반의 DLSS 3 기능은 GPU 자체의 딥 러닝 기술을 통해 프레임 사이 사이에 이미지를 보강하고 FPS를 향상시켜 보다 부드럽고 몰입감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새롭게 채택된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동일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북의 얇고 슬림한 상단 디자인을 위해서는 초슬림 소형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촬영 화질 또한 크게 개선했다.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의 이미지 개선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전작 대비 보다 더 좋은 화질로 백그라운드 숨김과 보정, 오토 프레이밍 등 보다 다채로운 카메라 경험을 제공한다.

다양한 환경과 사용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고자 갤럭시 스마트폰의 엄격한 신뢰성 테스트를 적용했다.

또한 갤럭시 스마트폰에 적용되는 하드웨어 부품과 소프트웨어 기술 경쟁력을 활용해, 고품질의 제품을 개발하고 대량 생산과 품질 안정성을 확보했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배터리 셀 또한 공용화 해, 오랜 기간 축적된 갤럭시 스마트폰 배터리 수명 관리 기술도 반영했다.

catch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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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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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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