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이창양 산업부 장관 "이번주 3개 품목 수출규제 해제와 WTO 제소 철회 마무리"

기사입력 : 2023년03월22일 10:30

최종수정 : 2023년03월22일 11:11

한일 경제협력·공급망 안정화 협력
양국 기업간 비즈니스 협력 활성화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이번주 중으로 일본은 3개 품목 수출규제를 해제하고 우리나라는 국제무역기구(WTO) 제소 철회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지난 16~17일 진행됐던 한이 정상 방일 성과 및 후속조치 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12년 만의 양자 정상 방문 재개를 통해 한일 간 협력의 새 시대를 열고 미래지향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첫걸음이 됐다"며 "양국 미래를 함께 준비하자는 차원에서 안보, 경제, 인적·문화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증진을 가속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23.03.14 yooksa@newspim.com

그는 경제분야로 양국 간 교역에 불확실성을 초래했던 수출규제를 해소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은 3개 품목의 수출규제 조치를 해제하고, 양국은 상호 화이트 리스트 조치에 대해서도 조속한 원상 회복을 위해 긴밀한 대화 추진할 것이라는 게 이 장관의 설명이다.

이 장관은 "한동안 중단되었던 정부 간 협의를 시작해 기업들의 규모 있는 투자와 양국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이 활성화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세계적인 기술패권주의, 자국우선주의, 새로운 통상규범 형성 등 상황 가운데 교역과 산업구조에서 보완적인 측면이 많은 한일 간 다양한 협력과 공동대응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장관은 "일본의 3개 품목 수출규제 해제와 우리측의 WTO 제소 철회 절차가 이번주 중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산업부는 동시에 행정예고(의견수렴) 등 전략물자수출입고시의 개정 착수와 함께 조속한 화이트리스트 복원을 위해 일본측과 협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래지향적 경제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과제도 구체화한다.

공급망 협력을 위해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한국 제조와 일본 소부장을 연계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일본 소부장 기업도 유치한다. 

에너지 안보를 위해 자원무기화에 공동대응하고 액화천연가스(LNG) 협력 및 LNG선 수주 등에도 협력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친환경 선박, 수소환원제철 등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확대 추진해 2050 탄소중립 이행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게 이 장관의 생각이다.

그는 "제3국에 대해 건설, 에너지 인프라,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등 글로벌 수주 시장에 한일 기업의 공동진출도 모색할 것"이라며 "기술패권주의, 자국 우선주의 등 글로벌 통상현안 관련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 공동대응을 통해 자유롭고 공정한 통상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철강, 에너지(가스), 조선 등 중단된 소통 채널을 재개하고 반도체, 공급망, 수소, 산업정책 등 협력채널을 신설해 확대할 것"이라며 "콘텐츠 등 유망 수출산업의 대일 수출 및 투자유치 확대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오후 3시에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대일 수출기업 간담회를 진행한다. 또 오는 29~30일 한일 신산업 무역회의를 비롯해 5월 16~17일 한일 경제인회의 등 그동안 중단된 경재계 교류도 본격 재개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