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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주 이야기] ② 내가 받은 선물, 중국 고량주 백주 가격은

기사입력 : 2023년03월21일 08:36

최종수정 : 2023년10월30일 13:31

도수 따라 백주 가격 천차만별
백주는 도수가 품질 가격 좌우
中서 100위안 이상이면 좋은 술
3대 백주 마오우젠, 마오타이 우량예 제난춘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위드코로나 시대 내수 경제 회복은 백주 소비와 함께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방 취재 일정때문에 주말인 3월 19일 베이징에서 기차로 장시(江西)성 우위안(婺源) 현을 들러 푸젠(福建)성 취안저우(泉州)로 가는데 기차역 마다 백주 광고가 가득하다. 역사 뿐만이 아니다. 백주 광고는 버스 광고처럼 열차 차량 표면까지 장식하고 있었다. 기차 역사 밖에서도 가장 많이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백주 광고다.

동행한 중국 국자위 산하 투자회사 관계자는 과거 전자와 아파트 자동차가 경제 회복의 3대 잣대였는데 이번엔 백주가 전자 분야를 대체한 것 같다고 말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장시성 우위안현 기차역에서 푸젠성 취안저우로 가는 허셰호 기차에 중국 백주 광고가 부착돼 있다.  2023년 3월 19일 뉴스핌 촬영. 2023.03.21 chk@newspim.com

위드코로나로 교류 왕래가 빈번해지고 경제활동이 늘어나면서 시장 수요가 신속히 증가하는 곳중 하나는 백주 분야다. 백주 업종은 위드코로나 이행에 따른 영업 호조 전망에 따라 증시에서 이미 한바탕 주가 상승랠리를 보인바 있다. 올해 중반 전후로 한중 관광교류가 회복되면서 우리 관광객들의 백주 소비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번 백주 향형에 이어 이번에는 백주 가격에 대해 알아본다. 중국 술 백주를 구입할때 농향 장향 청향 등 향형을 결정했다면 다음으로는 도수를 살펴 봐야한다. 같은 브랜드라도 도수에 따라 가격이 천양지차기 때문이다. 백주의 도수는 50도대와 40도 대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백주로서 30도 이하 술은 고급주 축에 끼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중국에서 최고가주, 최고급주로 여겨지는 백주는 장향형 귀주모태(구이저우마오타이)다. 귀주모태 중 노란 천사 로고가 박힌 페이텐(飛天, 비천무늬) 53도는 한병(500밀리리터, 한근)에 당해년도 생산분 기준, 마트에서 3300위안에 판매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베이징의 한 마트가 병당 3299위안, 우리돈으로 한병에 약 66만위안이라는 가격 표시를 붙여놓고 귀주모태를 판매하고 있다.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3.03.21 chk@newspim.com

귀주모태는 꽌시의 매개물이다. 중국 사람들은 누군가가 초청하는 식사자리에서 귀주모태 페이텐 53도 짜리 백주를 마셨거나 선물을 받았을 경우 최상의 예우와 접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소장품이나 투자 상품으로서도 인기가 높고 뇌물로 동원되기도 한다.

같은 페이텐이라도 43도 짜리 마오타이(귀주모태)는 한병에 1070 위안으로, 53도 귀주모태의 3분의 1 이하 가격에 판매된다. 징둥 같은 온라인 쇼핑몰 판매가격도 1014위안으로 큰 차이가 없다.

귀주모태 다음으로 유명한 백주는 말할것도 없이 한국 애주가들이 좋아하는 농향형의 대표주자 우량예다. 백주의 도수는 표준(대표) 제품을 기준으로 흔히 장향형은 53도, 농향형은 52도로 제조된다. 우량예 고급주 52도는 한병에 마트에서 1160위안~1290 위안에 팔리고 징둥에선 1063위안에 판매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장시성 농촌 마을 우위안 기차역 승차 플랫폼 진입구 전광판에 백주 광고 설치돼있다.   2023.03.21 chk@newspim.com

귀주모태가 주력 제품으로 53도와 43도를 판매하는 것처럼 우량예도 주력 표준 브랜드 52도 외에 39도의 저도주를 서브 제품으로 내놓고 있는데 마트 판매 가격이 860위안 정도에 달한다.

농향형 술을 좋아하는데 우량예가 가격 때문에 부담스럽다면 젠난춘(검남춘)을 구입하는 것도 괜찮다. 한국에 잘 알려진 백주는 귀주모태와 우량예 다음으로 수정방이지만 중국에서는 같은 쓰촨성 백주 젠난춘을 훨씬 좋은 술로 여긴다.

실제 중국 백주업계에는 '마오우젠(毛五剑)'라는 말이 있다. 젠난춘을 귀주모태 우량예와 더불어 3대 백주 반열에 넣어 부르는 말로 젠난춘이 얼마나 좋은 술인지를 말해준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맛은 귀주모태와 우량예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는다. 한마디로 가성비가 뛰어난 술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마트의 백주 판매 코너에 우량예 젠난춘 수정방 등 유명 백주들이 가격 표시와 함께 진열돼 있다.   2023.03.21 chk@newspim.com

젠난춘 52도는 마트 판매가격으로 약 510위안~ 539위안이다. 온라인 쇼핑몰 징둥에서는 같은 52도를 488위안에 구입할 수 있다. 젠난춘 서브 제품 38도는 마트에서 440 위안에 팔리고 있다. 우리 돈으로 소매점에선 10만원 내외이고 식당 가격은 13만원이 넘는다.

한국 애주가들 사이에 귀주모태와 우량예 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수정방은 52도 가격이 430위안으로 제난춘 보다 저렴하다. 수정방 52도 한병은 징둥 같은 온라인 쇼핑몰에 373 위안(구 수정방)에 구입할 수 있다. 수정방은 최근 신 제품을 출시, 판매 가격을 병당 483위안으로 높였다. 수정방은 현재 조니워커의 회사 디아지오에 의해 인수된 상태다.

한국인들 기호에 맛는 백주 가운데 장쑤성 기업 양허고빈의 멍즈란 시리즈가 있다. 양허고빈은 중국 증시 백주 업종 가운데 시가총액이 귀주모태와 우량예에 이어 3위이며 멍즈란과 함께 텐즈란 하이즈란 등의 계열 제품을 취급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 기차역에 양허고빈의 멍즈란 백주와 루저우라오자오 백주 광고가 환하게 네온사인 불빛을 밝히고 있다. 2023년 3월 19일 뉴스핌 촬영.   2023.03.21 chk@newspim.com

멍즈란은 M9, M6, M3으로 나뉘며 한병의 용량이 550밀리리터인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멍즈란 마트 가격은 550밀리리터 52도 기준, M6은 828위안~840 위안, M3 은 618위안~ 620위안에 달한다. 멍즈란 M6은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52도 550밀리리터 한병이 838위안로 마트와 크게 다르지 않다.

멍즈란과 함께 양허고빈의 또다른 주력 제품인 텐즈란도 향과 맛이 멍즈란에 크게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인데 가격은 많이 저렴한 편이다. 텐즈란은 52도 '500밀리리터' 가 마트에서 448위안~457위안, 징둥 온라인 쇼핑몰에선 324위안에 판매된다. 양허고빈 브랜드중 하이즈란은 52도 480밀리리터 한병에 172위안(약 3만4000위안)이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베이징 마트에 멍즈란 텐즈란 젠난춘 수정방 우량예 등 유명 백주가 전시돼 있다.  2023.03.21 chk@newspim.com

한국에는 '연태고냥(옌타이구냥)'이라는 백주가 많이 팔리지만 이 술은 산둥성 옌타이 지역 외에 다른 지방에선 그리 널리 유통되는 백주가 아니다. 연태고냥은 2019년 기준 옌타이에서 병당 판매 가격이 30위안(6000위안)~40위안에 판매됐으며 중국 현지 식당 판매가는 1만6000 위안 정도에 달했다.

연태고냥의 중국 현지 가격과 한국내 식당 판매 가격을 산술적으로만 따져볼 경우 중국에서 판매가가 대략 100위안이 넘는 백주 브랜드는 꽤나 좋은 품질의 술이라고 할수 있다.

베이징의 백주 뉴란산 얼궈터우도 한국에서는 저렴한 술로만 알려져 있지만 베이징 일대의 유서 깊은 전통 백주 브랜드다. 얼궈터우는 신중국 설립이후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보조금을 지원해 저가에 판매하면서 저렴한 대중주가 됐다고 한다. 뉴란산 얼궈터우 싼 브랜드는 500밀리리터 한병에 40위안 내외지만 고급 얼궈터우는 45도와 52도가 각각 374위안, 485위안에 판매된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 기차역사 내의 백주 광고. 2023년 19일 뉴스핌종합통신사 촬영.  2023.03.21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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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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