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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네 마녀의 날'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CS·퍼스트리퍼블↓ VS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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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네 마녀의 날'을 앞두고 높아진 경계심 속에 미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고 있다.

당국과 대형은행 등의 지원 소식에 전일 주가가 반등했던 퍼스트 리퍼블릭은행과 스위스크레디트스위스(CS)의 주가가 다시 하락하며 중소형 은행주의 주가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7일(현지시간) 오전 9시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31.75포인트(0.25%) 내린 1만2683.75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E-미니 S&P500 선물은 30.25포인트(0.76%) 빠진 3964.25달러를, E-미니 다우 선물은 328.00포인트(1.01%) 밀린 3만2156.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3개월마다 돌아오는 '네 마녀의 날'은 개별 주식 종목·주가지수·상장지수펀드(ETF)에 연동된 주식 선물과 옵션계약이 동시에 만료되는 날을 가리킨다. 통상 프로그램 매매가 대거로 이뤄지며 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인다.

전일 뉴욕증시는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으로 거론된 퍼스트 리퍼블릭을 구제하기 위해 JP모간 등 대형 은행들이 300억달러 지원에 나선다는 소식에 막판 반등했다. CS도 당국의 유동성 지원에 주가가 반등하며 지수 반등에 일조했다.

다만 긴급 지원 조치에 당장 이들 은행이 파산 위기는 면했지만, 또 다른 은행이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여전히 투자자들 사이에 감돌고 있다. 전일 막판 10% 넘게 반등했던 ▲퍼스트 리퍼블릭의 주가는 이날 개장 전 20% 넘게 폭락 중이다. 그 여파에 ▲SPDR S&P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KRE)도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시장의 안전선호가 다시 강화하며 미 국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세다. 금리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7.5bp(1bp=0.01%포인트) 내린 4.05%를 가리키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3.46% 로 12.3bp 하락 중이다. 주요 6개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도 104.22로 0.19% 하락 중이다. 

오는 21~22일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SVB발 금융 위기를 우려한 연준이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강화하고 있다.

현재 미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26.9%,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73.1%로 반영하고 있다. 또 시장은 연준이 5월 금리 인상을 끝으로 6월부터는 인하에 나서는 쪽에 베팅하고 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CS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혼란에도 불구하고 2월에 이어 3월에도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을 이어갔다. 16일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50%로 50bp 인상했다.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3.00%와 3.75%로 50bp씩 올리기로 했다.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본부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SVB 파산에 이어 스위스 CS 위기설까지 겹치자, 시장에서는 ECB가 25bp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ECB는 이같은 예상을 깨고 50bp 빅스텝을 밟았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통화정책 회의 후 기자회견에 "인플레이션과 단호하게 싸울 것"이라며 물가 불안과 금융 불안을 별개라는 점을 확실히 했다. 그는 또 최근 CS 위기에 대해 "필요한 모든 대응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은행권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 훨씬 강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제 2의 SVB를 막기 위한 구제 조치에 당장 시장의 불안이 완화하긴 했지만, 아직 안심은 이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국의 억만장자 헤지펀드 투자자인 빌 애크먼은 CS와 퍼스트 리퍼블릭에 대한 구제 조치가 금융 위기를 멈추기에 충분하지 못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국 은행들이 금융 불안 속에서 연준이 시중 은행에 지원한 자금 규모도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당시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은(WSJ)은 16일 미국 은행들이 금융 불안 속에서 연준으로부터 불과 1주 사이에 1648억달러(한화 약 215조원)를 대출했다고 보도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에서 비롯된 금융위기 당시 1110억달러도 뛰어넘은 규모로 사상 최대치다.

블룸버그 통신은 SVB 사태로 인한 금융권의 유동성 경색이 그만큼 심각하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뱅크 J 사파리 사라신의 카스텐 주니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금융 여건이 향후 더 타이트해지면 침체 리스크를 높일 수 있다"면서 "위험 자산과 관련해서는 방어적인 포지션을 추천하며 중장기적으로 은행주의 전망이 여전히 건적이라고 해도 당장은 금융 섹터에는 방어적인 포지션이 전략적으로 좋다고 본다"고 밝혔다.

SVB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이번 주 들어 지금까지(16일 종가 기준) 1.1% 올랐다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2.6%, 5.5% 올랐는데, 이대로라면 S&P500은 지난 1월 이후 주간으로 최대폭, 나스닥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미국 뉴욕시 맨해튼의 퍼스트리퍼블릭뱅크 지점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음 주 FOMC를 앞두고 파월 의장을 포함한 FOMC 구성원들은 11일부터 정례회의 전까지 공개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갔다. 미국의 차기 기준금리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 정례회의를 통해 결정된다.

한편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2월 산업생산와 2월 콘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를 통해 미 경제의 체력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장 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 ▲크레디트스위스의 ADR(CS)의 주가는 8% 가까이 하락 중이다.

▲코메리카(CMA, 3.0%↓), ▲키코프(KEY, 3.8%↓), ▲자이언즈 뱅코프(ZION, 4.9%↓) 등 중소형 은행들의 주가도 일제히 내림세다.

반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DA)의 주가는 개장 전 1% 넘게 전진 중이다. 모간 스탠리가 챗GPT 등 인공지능(AI) 시장 열풍을 이유로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한 영향이다.

데이팅 앱 ▲범블(BMB)도 개장 전 주가가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씨티가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늘어나며 주가가 20% 이상 추가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분석하고 '매수' 투자 의견을 제시한 영향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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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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