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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큰 불 대응3단계 발령...소방관 등 11명 부상

기사입력 : 2023년03월13일 02:15

최종수정 : 2023년03월13일 02:23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지난 12일 밤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불이 나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밤 10시 9분쯤 대전 대덕구 목상동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17분 대응 1단계, 17분 후인 인접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불길이 확산되자 13일 새벽 2시 10분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지난 12일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불이 나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은 13일 오전 1시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현장에서 안봉호 대덕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이 화재 피해 상황 등을 브리핑하고 있는 모습. [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2023.03.13 gyun507@newspim.com

이에 따라 대전소방본부는 장비 72대와 대원 254명이 동원해 진화 중이다.

현재까지 공장 작업자 10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소방관 1명이 화재 진압 중 발목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타이어 유독가스 피해를 우려해 인근 아파트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기도 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지난 12일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불이 나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진은 인근 아파트에서 바라본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모습. [사진=이경수 전 대덕구의원] 2023.03.13 gyun507@newspim.com

화재 원인은 공장 내부 기계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타이어 한 관계자는 "타이어에 열과 압력을 가해 완성품을 만드는 '가류공정'에서 최초 불이 난 듯 하다"고 추정했다.

이번 화재로 한국철도공사는 오송과 대전 간 KTX·SRT 상·하행 운행을 통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KTX 열차는 경부일반선으로 우회 운행 중이다.

또 경부고속도로 남청주나들목에서 신탄진나들목까지 양방향 통제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해당 구간 이용객에게 국도17호선을 이용하도록 안내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이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한편 한덕수 총리는 12일 긴급 대응지시를 내리며 추가 피해 발생을 방지하라고 지시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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