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괜한 걱정이었다. 청약 인기가 의심됐던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주택이 특별공급에 이어 일반공급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저가 아파트의 위엄을 재확인했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500가구 사전예약 결과 1만9966명이 접수해 평균 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덕강일3단지 토지임대부주택 조감도 [자료=서울시] |
고덕강일 토지임임대부 주택은 지난달 27일 실시된 특별공급에서는 최고 경쟁률 118.3대 1을 기록했다. 새롭게 도입한 청년 특별공급 유형에서 75가구 모집에 8871명이 지원했다. 뒤이어 2일부터 6일까지 접수한 일반공급'에선 100가구 모집에 1순위 5690명, 2순위 1014명이 지원해 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덕강일3단지는 서울시와 SH공사가 공급 예정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지상의 건축물은 수분양자가 소유하는 공공분양주택이다. 고품질 주택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어 주택 구입 초기자금이 부족한 무주택 시민들의 자가 소유를 보장하는 '주거사다리'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23일이다. 청약통장 적정여부 등을 확인한 뒤에 당첨자를 선정하게 된다. 당첨자 발표 후에도 소득․무주택․자산 등 선정기준에 부합한 지 추가로 심사해 최종 확정한다.
고덕강일3단지는 올 5월 착공해 2026년 8월 본청약, 2027년 3월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본청약은 공정 90% 시점에 진행하는 후분양으로 당첨자는 실제 집을 확인한 뒤에 청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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