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르포] 4년만에 노마스크 입학식…새내기들 "대학생 실감나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일 서울대·고려대 입학식…2019년 이후 4년만
"중학교 졸업식부터 비대면…대면 전환돼 기뻐"
신입생 OT·새터 정상화에 새 친구와 첫 등교도

[서울=뉴스핌] 조재완 조민교 기자 = "코로나19로 고등학교 입학식을 못 가 아쉬웠는데 대학교 입학식은 올 수 있어 좋아요. 동기들 얼굴도 볼 수 있어 너무 기대돼요."

올해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에 진학하는 전푸름(20) 씨는 2일 오전 서울 성북구 안암캠퍼스 입학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입학 첫 날이지만 전씨에겐 벌써 친구가 생겼다. 전씨는 신입생 행사인 '새내기배움터(새터)'에서 사귄 지경수(20) 씨와 입학식을 함께 찾았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세가 한풀 꺾이면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등 입학 사전행사들이 속속 정상화된 덕분이다. 전씨는 "대면 OT와 새터에서 (지씨와) 친해져 입학식도 같이 왔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23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에서 2023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이 열렸다. 고려대 입학식이 대면으로 열린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2023.03.02 mkyo@newspim.com

이날 오전 고려대 캠퍼스는 신입생들로 북적였다. 고려대 입학식이 대면으로 열린 건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신입생 대부분 입학식 시작에 앞서 일찌감치 도착해 학교 건물 앞에서 사진찍기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들 다수는 부모님과 형제, 자매 등 가족과 동행했고, 일부 학생들은 미리 사귄 친구들과 함께 오기도 했다. 신입생들을 데려가기 위해 선제적으로 동아리 홍보에 나선 재학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마치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간 듯 캠퍼스에 활기가 넘쳤다.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에 입학한 김지원(20) 씨에게도 이번 졸업식은 특별하다. 고려대 입학식이 대면으로 열린 건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김씨는 "중학교 3학년 때 코로나가 터져 중학교 졸업식은 아예 참석하지 못했고, 고등학교 입학식은 비대면으로 그해 6월께 느지막히 치렀다"며 "대면 입학식이 열리니 너무 좋고,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말했다.

환경생태공학과에 입학한 이은수(21) 씨도 "대면 입학식이 열려 좋다"며 "입학 전 친구들이 생겨 (행사가)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도 좋다"고 했다.

다만 입학식 참석자 절반 가량이 마스크를 쓰고 있어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지 않았음을 실감케 했다. 전씨는 "(마스크를 벗으면) 대화 상대가 불편할 수 있을 뿐더러, 저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익숙해져서 그냥 꼈다"고 했다. 학교 관계자 대다수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2023학년도 신입생 입학식이 열렸다. 2023.03.02 chojw@newspim.com

같은 날 오전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입학식도 대면으로 열렸다. 입학식 시간은 오전 11시이지만 이보다 두 시간 앞선 9시께부터 캠퍼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학교를 찾은 이들로 인해 주차장도 북새통을 이뤘다. 주차할 자리를 찾지 못해 버스정류장 인근에 주차를 시도하다 안전요원의 지적을 받는 이들도 심심찮게 목격됐다. 

자녀 입학식에 참석하러 왔다는 김진희(52) 씨는 "아들이 다닐 캠퍼스 풍경과 같이 학교 다닐 친구들, 교수진 얼굴도 보고 싶어 직접 왔다"며 "코로나 유행세가 계속돼 아들이 대학생활을 제대로 못 즐길까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코로나 유행세가 잠잠해져 이렇게 입학식도 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4년 만에 열린 대면 입학식에 상인들도 들뜬 모습이었다. 입학식 행사장인 체육관 인근에 상인들이 줄지어 매대를 차렸다. 꽃다발을 판매하는 상인들 옆엔 각종 간식거리를 파는 노점들이 들어섰다. 

이날 새벽 일찍 나와 좋은 자리를 선점했다는 최숙현(72) 씨는 "요즘 대면 졸업·입학식이 많아 장사하기 좋다"며 "아이들이 힘들게 공부해 이렇게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까지 고생이 많았을텐데 직접 (캠퍼스에) 와서 꽃다발 들고 사진 남기면 얼마나 좋냐"고 했다. 

경제학부에 진학한 이지영(20) 씨는 "대학에 입학한다는 사실이 한동안 실감이 안 났는데, 이렇게 직접 캠퍼스에 와 입학식에 참석하니 이제 대학생이 됐다는 실감이 든다"고 밝혔다. 

서울시립대와 국민대도 이날 비대면 입학식을 열었다. 지난달 24일 이화여대·성균관대, 27일 한국외대, 28일 연세대 등도 오프라인 입학식을 열고 신입생을 맞이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