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38개에서 원료 공급사 포함 59개로 확대
15일 우수공급사 간담회…위기 극복 의지 다져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포스코가 우수공급사 선정을 대폭 확대하고 동반성장 경영에 나섰다.
포스코는 23일 지난해 자재와 설비 공급사 위주로 38개였던 우수공급사(PHP POSCO Honored Partner)를 올해부터 원료 공급사가지 확대해 59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PHP제도는 포스코가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제도로, 공급사의 1년간 납품실적을 평가해 기술·품질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회사에 자격을 부여한다. 우수공급사는 이 제도를 통해 자사 홍보가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포스코가 지난 15일 2023 우수공급사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포스코]2023.02.23 dedanhi@newspim.com |
포스코는 지난 15일 2023년 우수공급사 59개사를 초청해 광양 백운대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포스코는 간담회에서 선정된 우수공급사에 한글과 영문으로 된 인증서를 전달했다. 우수공급사는 이 인증서를 활용하여 해외 판로 개척 등 해당사의 마케팅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포스코에 특수주강제품을 공급하는 (주)경도공업은 PHP 인증서를 통해 신규 판로개척에 성공했다. ㈜경도공업은 인도의 한 철강사에 신규 판매를 위해 접촉을 시도했으나 낯선 한국의 중소기업이라는 이유로 난항을 겪자 포스코로부터 발급받은 PHP 영문 인증서를 제출해 회사의 우수성을 증명했고 이후 순조로운 사업 협상이 진행됐다.
그 외에도 우수공급사는 △각종 거래관련 보증금 면제 △제철소 출입 우대 △동반성장 프로그램 우선 선발 등의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게 된다.
간담회에서는 인증서 전달식에 이어 경영 현안 공유 시간도 가졌다. 포스코는 이날 ESG기반 공급망 관리 방안, 비상조달 대응체계 구축 방안, 저탄소 연원료 조달 및 자재관리 혁신방안 등을 공유하고 공급사의 이해도를 높였다.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은 이날 우수공급사 선정을 축하하면서 "2023년에는 경기침체로 경영 환경이 매우 어려운 만큼 포스코와 공급사가 협업해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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