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박진 외교, 재독기업인 간담회…"한·독 경제협력 강화"

기사입력 : 2023년02월20일 09:15

최종수정 : 2023년02월20일 09:15

콜롬비아 외교장관·美 뉴저지주지사도 면담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제59차 뮌헨안보회의 (MSC) 참석차 독일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각) 뮌헨에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인들과 오찬간담회를 열고, 한독 경제협력 강화를 함께 실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장관은 "대외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서는 세계 경제가 어려워지는 가운데, 독일과 같은 주요국과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뛰는 우리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차 독일을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각) 뮌헨에서 독일 진출 기업인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있다. 2023.2.20 [사진=외교부]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외교 강화 기조에 맞춰 직접 외교부 1호 영업사업이 될 것이며 공관은 수출 전진기지로 역할하면서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면서 "외교부 본부와 공관이 우리 기업인들과 함께 코리아 원팀으로 한독 간 경제협력 강화를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재독 기업인들은 이번 방문을 토대로 양국 관계가 더욱 견고해져 양국 국민 간 교류가 더 활성화되고 경제협력도 더욱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반도체,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5G 통신 장비, 자율주행, IT보안 등 한국 기업 진출 분야 시장 상황 및 최신 발전 동향, 애로 사항 및 진출기업 간 상호 협업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가 이뤄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향후 기업 활동에 대한 재외공관의 적극적 역할을 비롯한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에이디 테크놀로지, 삼성 SDI, 센서뷰, 썬플뢰르, 아우토크립트, 삼성반도체, 소울에너지 등에서 총 7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MSC에 참석한 알바로 레이바 콜롬비아 외교장관을 만나 중남미 내 유일한 한국전 참전국이자 핵심 우방국인 콜롬비아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보고타 메트로, 카노아스 하수처리장 등 콜롬비아 주요 교통·수자원 인프라 건설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콜롬비아의 긍정적인 평가에 사의를 표하고, 지속적 지지를 요청했다.

레이바 장관은 콜롬비아가 의장국을 맡아 오는 9월 개최하는 녹색성장 및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P4G) 3차 정상회의에 대한 전 의장국 한국의 적극적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

박 장관은 또 뮌헨에서 필 머피 미국 뉴저지주 주지사와 면담을 하고 올해 한미동맹 70주년과 한인들의 미국 이주 120주년을 맞아 뉴저지주가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줘 고맙다며 한국 문화와 한인사회에 대한 뉴저지주의 지속적 관심을 요청했다.

머피 주지사는 한미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잘 인식하고 있다며, 한국기업 및 지방자치단체와 뉴저지 간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주 정부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5~16일(현지시각)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AI(인공지능) 군사적 이용 고위급 회의와 17∼19일(현지시각) 독일에서 개최된 뮌헨안보회의 일정을 모두 소화한 박 장관은 20일 귀국한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