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청와대 활용방법 구체화된다…문체부, '문화예술역사공간사업과' 신설

기사입력 : 2023년02월14일 10:45

최종수정 : 2023년02월14일 10:46

문체부 올해 청와대 예산, 공연 64억원, 전시 36억원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예술역사공간사업과' 신설,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활용방안 실행 업무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는 14일 '문화예술공간사업과'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문화예술정책실 아래 예술정책관 소속인 문화예술공간사업과는 윤석열 정부의 청와대 활용 방안 업무를 추진한다. 미술 전시와 공연 등을 기획해 국민의 문화향유권을 높이는데 일조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올해 청와대의 품격에 어울리는 공연을 위한 예산으로 64억원, 전시 예산에 36억원을 새롭게 편성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청와대 개방 100일을 맞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에서 시민들이 관람을 하고 있다. 2022.08.17 kimkim@newspim.com

윤 정부가 출범하면서 74년 만에 청와대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청와대 개방은 높은 관심을 샀고 개방 5개월 만에 20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지만, 준비되지 않은 개방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지난해 7월 문화복합공간으로서의 청와대 조성이 결정나면서 문체부가 이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당시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청와대를 '살아 숨쉬는 청와대'로 만들겠다"며 "본관과 관저는 예술작품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영빈관은 프리미엄 근현대 미술품 전시장으로 재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문체부는 두 차례 전시로 청와대의 문화공간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9월 청와대 춘추관에서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 선보인 후 연말에는 국립한국문학관 개관 특별전인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를 개최했다. 12월22일부터 1월16일까지 열린 이 문학전은 관람객 2만4000여명을 모으며 호응을 얻었다.

이에 앞서 11월 '청와대 가을을 물들이는 K클래식 공연'이 기획됐으나 이태원 참사 여파로 국가애도기간이 지정돼 공연 취소 결정을 내렸다. 이에 청와대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보여줄 기회가 미뤄지게 됐다. 더욱이 한국 클래식의 진수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피아노 연주자 김선욱, 선우예권, 손열음, 바이올린 연주자 양인모가 참여하기로 한 공연이었기에 일각에서는 애도 기간을 이해하면서도 국가적으로 힘든 시기에 예술이 위로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시선과 함께 아쉬움을 남겼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 개막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08.31 leehs@newspim.com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청와대의 모습을 실현할 문체부 부서는 기획됐지만, 지난해 연말까지 발표될 예정이었던 청와대 개발활용추진단의 결론이 해가 바뀐 현재까지도 매듭지어지지 않아 우려를 사고 있다. 문체부는 올해 초 업무보고에서 문화공간으로서 청와대 활용 방안에 대한 말을 아꼈다. 당시 문체부 측은 청와대 개발활용추진단의 결론이 나오면 전시와 행사 등을 기획해 청와대에서 선보이겠다고 답했다. 

문체부가 '문화예술역사공간사업과'를 통해 '문화복합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선포한 가운데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품'으로 돌려보낸 청와대를 어떤 모습으로 구축할지 시선이 쏠린다.

89hk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