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농식품부, 한우가격 급락에 소비촉진 안간힘…농협, 15일부터 20% 할인판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비 촉진해 공급과잉 해소…한우산업 안정 도모
농협 매장서 20% 할인판매…비수기엔 추가 할인
중소농가 경영안정 지원…중장기 수급 개편 추진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최근 한우 가격이 하락하면서 한우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소 한마리를 팔면서 200만원씩 손해를 보고 판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이는 최근 사료가격을 비롯해 생산비가 크게 오른 반면 한우 도매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인은 공급 과잉이다. 현재 국내 한우 사육 규모는 358만 마리로서 적정규모(300만 마리)를 20% 가까이 웃돌고 있다. 이에 정부는 소비촉진을 통해 한우 농가를 지원하고 중단기 수급조절에도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농협, 한우협회 등 생산자단체, 전문가들과 논의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우 수급 안정 대책'을 12일 발표했다.

◆ 국내 한우 사육규모 358만두…수요 대비 20% 공급 과잉

현재 국내 한우산업은 사육규모가 358만두로 역대 최고치에 달하고 있다. 이는 적정 수요(약 300만두)보다 20%나 공급이 많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도축물량도 95만두로 전년대비 8만두가 증가하며 내년까지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공급물량 증가로 인해 한우 도매가격은 추세적 하락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2022년 10월 이후 도매가격이 크게 하락해 평년보다 낮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2023년 설 성수기에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3.02.12 dream@newspim.com

지난 1월 도매가격 kg당 1만5904원으로 평년(1만9037원) 대비 16.5% 하락했으며, 전년(1만9972원) 대비로는 20.4%나 급락한 것이다(그래프 참고).

지난 2019년부터 공급과잉에 따른 우려가 제기됐으나 2020년~2021년 코로나19로 인한 가정수요 증가, 재난지원금 지급 등에 따라 일시적인 수요가 크게 늘면서 오히려 농가의 사육 규모가 확대됐다.

특히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증가한 한우 45만 마리 중 55%에 해당하는 24만 8000마리는 전체 농가(8만8000호)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100마리 이상 농가에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문제는 올해 경기침체 속에서 한우 수요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또 도매가격은 하락했지만, 유통구조상 소비자가격에 반영되지 않아 수요 증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1월 한우 소매가격(등심 1등급 기준)은 100g당 9741원으로 전년대비 12.9% 하락했지만, 평년대비로는 오히려 4.5% 높은 수준이다.

김정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정부는 도매가격 하락세가 심화되고 장기화될 경우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한우 50두 미만을 사육하는 중소농의 경영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고, 중장기적으로 한우 산업 기반이 약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 농협 소매가격 20% 인하…대대적인 소비촉진

이에 정부와 농협 등 유관기관은 소비자와 농가가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대대적인 소비 촉진에 나선다.

우선 오는 15일부터 전국의 농협 하나로마트(전국 980개)를 중심으로 가칭 '2023 살 맛나는 한우 프로젝트'를 전개해 연중 20% 낮은 수준으로 판매한다. 또 비수기인 2~3월, 6~7월, 10~12월에는 추가 할인행사 가칭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 세일'을 집중 실시해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쟁사인 대형마트, 온라인몰, 슈퍼마켓, 정육점 등의 한우 소매가격 인하를 유도하고, 소비자가 한우 가격 할인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비수기에 진행하는 할인행사에는 대형마트도 동참을 유도하고, 할인행사 일부 비용은 자조금을 통해 지원한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직원들이 '한우 300마리 할인판매'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도매가격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는 한우농가를 돕기 위해 1등급 한우를 2월 1일부터 19일까지 19일간 농협 하나로마트 62개 매장에서 한우 200마리 물량의 국거리·등심·불고기를 최대 31% 할인 판매한다. 2023.02.06 hwang@newspim.com

정부는 또 한우 수출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한우는 검역 문제로 인해 현재까지는 홍콩 중심으로 2022년 기준 약 44톤을 수출하는데 그치고 있다. 하지만 오는 5월 예정된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발판으로 올해 한우 수출을 200톤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최근 여행객 증가 등 활성화되는 홍콩시장 공략을 위해 홍콩 바이어 및 유통업체, 외식업계 대상 홍보 행사, 현지 소비자 시식 체험, 한우 요리법 경진대회 등 대(對) 홍콩 수출 프로모션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한우협회, 축산물품질평가원, aT, 수출업체 등이 참여하는 한우 수출협의회를 구성해 수출용 한우 공동 브랜드 개발 및 한우 수출 확대를 위한 저등급·냉동육 수출시장도 개척하는 한편, 한우 자조금 등을 통한 수출 물류비용 지원도 추진한다.

◆ 한우농가 경영지원 강화…풀사료 공급 확대

정부는 또 한우농가 경영비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사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사료구매자금 총 1조원(금리 1.8%)의 한·육우 농가 배정비율을 당초 50%에서 60%로 확대한다.

또한 국제사료곡물가격 인하, 환율 안정 등을 반영해 지속적으로 배합사료 가격 인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보다 근본적으로 농가 사료 가격을 낮추기 위한 대책도 병행한다. 국내산 조사료(풀사료) 생산 확대를 위해 논 하계조사료 7000ha를 확보, 하계 조사료를 재배하는 농가에 직불금(ha당 430만원)을 지급한다. 또 사일리지(발효 풀사료) 제조비 지원단가도 톤당 6만원에서 6만3000원으로 5% 인상한다.

한우농가 헬퍼 [사진=영암군] 2021.02.25 yb2580@newspim.com

정부는 또 한우의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수급관리도 강화한다. 우선 빠르게 공급물량을 적정 수준으로 회복시키고, 시장 자율적으로 한우 가격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2024년 상반기까지 암소 14만 마리를 감축할 계획이다.

당초 2021년부터 농가 신청을 받아 감축하고 있던 암소 9만 마리에 더해 농가 자율적으로 5만 마리를 추가로 감축할 계획이며, 한우를 100마리 이상 사육하고 있는 대형 농가에 5만 마리에 대한 감축 물량을 배정하고, 월별·분기별 출하 계획을 수립해 감축 여부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한 시장 친화적이고 자율적인 수급 안정을 위해 관련 제도도 손질한다. 수급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면서 수급 과잉이 예상되는 경우 수급 과잉 3년 전부터 씨수소 정액 가격을 조정해 선제적인 수급조절을 추진한다.

더불어 축산자조금에 대해서도 수급 불안이 예상되는 경우 농가 거출금을 인상해 수급 조절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수급 조절을 위한 제도 도입방안을 생산자단체와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 유통구조 개선 지속…소비자가격 인하 촉진

정부는 또 농협의 축산물 가격 선도 역할을 강화해 유통채널 간 경쟁을 유도하고, 유통비용을 최대한 낮추기 위한 정책적인 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우 소매가격은 유통비용으로 인해 도매가격 하락폭만큼 내려가기는 어려운 구조다. 소매가격은 납품가격과 인건비, 운영비, 이윤 등을 반영해 판매점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하기 때문에 정부가 직접 개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농협경제지주가 한우를 판매하는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 도매가격 변화폭을 주 단위로 반영해 권장 판매가격을 결정·제시하고, 할인행사가 없는 경우에도 전국 평균 가격에 비해 20% 낮은 가격에 한우를 판매하는 한편, 직매 비율을 확대해 유통비용을 낮출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경제에 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2.07 leehs@newspim.com

또한 축산물품질평가원, 한우협회, 소비자단체 등을 통해 소매가격을 주기적으로 조사·공개해 소매점 간 가격경쟁을 유도하고, 축산물 온라인 경매 확대, 부분육 경매 도입을 통해 운송비와 가공비를 절감할 예정이다.

더불어 축산물 납품가격 신고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축산 계열화사업자, 도매업자, 가공업체 등에 대해 가축 또는 부분육을 납품받는 가격 및 포장육을 납품하는 가격 등을 보고하게 하고, 평균적인 납품가격을 공개해 소매단계의 유통비용 절감 노력을 유도한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축산물 유통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제정하기 위해 현재 입법예고를 진행하고 있다.

김정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이번 대책으로 소비자는 한우를 부담없이 구매하고, 농가 특히 중소농의 경영부담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한우 수급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전업농과 대규모 농가를 중심으로 암소 감축에 힘 쓰는 등 적극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