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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로 시작된 시즌2 등 '시즌제', 지상파서도 흥행 트렌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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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2'가 15일 공개를 앞둔 가운데, 넷플릭스에선 3월 '더 글로리' 시즌2를 내놓는다. OTT 플랫폼을 넘어 SBS에서도 '낭만닥터 김사부' '모범택시' 등 시즌제 드라마를 전면 편성하면서 새로운 흥행 트렌드로 확고하게 자리잡는 추세다.

◆ '웰메이드' 담보 감독·작가진의 선택…스토리와 완성도 모두 잡다

'범죄도시'로 범죄오락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쓴 강윤성 감독의 첫 드라마 시리즈 '카지노'가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시즌1 공개 당시 주연 최민식의 노련한 연기와 파격적인 스토리로 주목받았다.

[사진=디즈니+]

특히 '카지노'는 기획 단계부터 시즌2까지 총 16부작으로 제작을 결정했으며 강윤성 감독은 시즌1에서 차무식의 인생 역경을 풀어내는데 힘을 쏟았다. 시즌2에선 차무식이 '민회장'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몰리며 필리핀 현지 경찰들에게 압송되고 인생을 뒤흔들만한 사건이 벌어질 예정이다. 앞선 시즌에서 수많은 살인 사건에 이은 또 다른 죽음이 어떤 후폭풍을 야기할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또 다른 축 오승훈(손석구)는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에서 차무식과 날 선 대립을 예고한다. 가장 다변화하는 인물로 꼽히는 양정팔(이동휘)과 역시 궁금증을 자극한다.

[사진=디즈니+]

강윤성 감독은 '카지노'의 시즌제 선택 이유를 "최근 드라마 시청자들이 16부작을 호흡이 길다고 생각하실 수 있다고 봤다. 2개의 시즌으로 나눠서 충분히 하려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1에선 인물 설명과 카지노란 공간의 특성, 운영에 대한 설명이 꼭 필요했다. 시즌2에서는 모든 이야기가 사건 위주로 이어지고 자연히 템포도 빠르고 극적인 이야기들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예고했다.

'태양의 후예' '도깨비' 등으로 스타 작가 반열에 오른 김은숙 작가의 '더 글로리'도 오는 3월 시즌2 공개를 알렸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9일 티저 예고편과 캐릭터 포스터 8종을 공개했다.

[사진=넷플릭스]

'더 글로리'는 지난해 연말 공개 이후 출연 배우 전원을 향해 쏟아진 관심과 호평, SNS와 매체를 통해 양산된 수많은 패러디와 밈(meme) 등 신드롬에 가까운 파급력을 불러왔다. '더 글로리' 파트1은 공개 후 5주 동안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송혜교, 김은숙 작가의 진가를 확인시켰다.

시즌2에서는 연진(임지연)을 비롯한 가해자들의 주변 인물과 일상을 관찰하고 파악하며 서서히 올가미를 조였던 지난 이야기에 이어 동은(송혜교)이 치밀하게 설계한 지옥에 빠져드는 인물들의 말로를 본격적으로 담아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타는 목마름을 해소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인물 간에 얽힌 관계성을 파고들며 시청자들은 저마다 추측과 추리로 파트2의 전개를 앞다투어 예상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 OTT 넘어 지상파에서도 '시즌제' 정착…'흥행IP' 중요성 더 커져

넷플릭스, 디즈니+, 애플TV+ 등 해외 OTT 플랫폼에서는 이미 수많은 미드, 영드 인기 시리즈들을 방영하며 '시즌제 드라마'가 자리잡아왔다. 넷플릭스 초기작인 '킹덤' 등 국내 오리지널 시리즈를 제작할 때도 이같은 경향이 기반이 됐고, 기획 단계에서부터 시즌2, 3을 염두에 두고 제작이 가능했다. 지난해 중반과 연말 1부와 2부가 시간 차를 두고 공개된 '종이의 집' 역시 비슷한 케이스다.

최근엔 OTT를 넘어 지상파 방송사 드라마에서도 흥행IP를 중심으로 시즌제가 확고히 정착되는 분위기다.

SBS에선 지난 2020년 방영된 '낭만닥터 김사부2'를 통해 메가히트한 슈퍼IP의 경우 시즌1의 화제성과 흥행성이 지속적으로 담보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두 시즌 모두 27%가 넘는 시청률로 화려하게 성공했다. 덕분에 올해 SBS에서는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3도 선보일 예정 중에 있다. 곧 방영하는 '모범택시'에 이어 SBS 금토드라마의 황금기를 열어준 '열혈사제'도 시즌2 논의가 한창이다. 

[사진=SBS]

올해 SBS 시즌제 드라마의 스타트를 끊는 '모범택시2' 역시 SBS의 이같은 판단에서 제작된 킬링 콘텐츠다. 이제훈, 이솜, 김의성이 출연한 시즌1은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으로 악당을 사냥하는 택시기사라는 전무후무한 콘셉트를 차용했다. 범죄 오락물 특유의 다이내믹한 재미부터, 우리 사회에 만연한 범죄에 철퇴를 날리며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안겼으며 최고 시청률 16%, SBS 금토드라마 역대 시청률 4위로 흥행에도 성공했다.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모범택시2'에서는 다시 뭉친 '무지개 다크히어로즈' 김도기(이제훈), 장성철(김의성), 안고은(표예진) 등 캐릭터들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설계와 환상적인 팀플레이로 억울한 피해자들을 위한 복수대행 서비스를 재개한다. 시즌1에서 구축된 세계관을 토대로 더욱 다채롭고 과감한 장르의 변주를 선보이며 케이퍼물 특유의 경쾌함을 더할 예정이다. 막내 기사 온하준(신재하 분)의 합류를 비롯해,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를 주시하는 악랄하고 집요한 빌런의 등장 등 새로운 캐릭터들도 가세한다.

드라마 업계에서는 'OTT에서 익숙하던 시즌제 드라마가 안방으로 들어온 것이 탄탄한 세계관과 캐릭터를 갖춘 흥행IP의 힘 덕분'이라고 평한다.

국내 최초로 시즌3까지 선보이게 된 '낭만닥터 김사부'의 경우 극본을 쓴 강은경 작가가 구축한 확고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배우들이 완전히 동의, 몰입해 가능했다. '모범택시'도 시즌제를 염두했던 드라마는 아니었지만 이제훈을 비롯한 배우들이 농담삼아 한 얘기들이 실마리가 되기도 했다. "아직도 정의구현할 일들이 넘쳐나는데 못할 것 있냐"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던 게 시작이었다. 

[사진=SBS]

지상파 방송사 가운데 SBS에서 유독 시즌제 드라마 제작 흐름을 주도하고 선점하게 된 계기도 있다.

SBS 손영균 차장은 "SBS 드라마는 이제 3년 정도 된 자체 제작 스튜디오가 잘 자리를 잡은 편이다. 그간의 노하우와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해서 핵심IP들을 시즌제로 방송하는 기반이 잡히고 있다고 봐도 좋다. 우리 드라마가 지상파 중에서는 가장 성적이 좋기도 했고 메가 히트한 IP들이 많이 있었어서 제작진 뿐 아니라 배우들도 신뢰를 갖고 흔쾌히 참여를 해주셨다"고 이제는 시즌제 제작이 용이해진 환경이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그간 국내 드라마들은 시즌2가 나온다고 해도 시즌1가 잘 돼야 생각해본다는 게 정설이었다. 해외 드라마나 OTT 플랫폼에서는 작품의 초기 기획 단계부터 시즌제를 염두에 두고 제작하는 경우가 많고, 덕분에 더 완성도 있는 콘텐츠가 나오기도 한다. 이에 손 차장은 "SBS에서도 그런 작품들을 발굴하고 선보이고 있다. 올해 방영한 '소방서 옆 경찰서' 같은 경우가 시즌1, 2로 나누어 미리 기획했던 케이스고 앞으로도 그런 케이스가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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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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