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리보는 증시재료] 美 소비자물가 지수 발표…금리 인상 여부 판가름

기사입력 : 2023년02월13일 06:09

최종수정 : 2023년02월13일 06:09

중국‧일본‧유럽 등 주요국 1월 주요 지수 발표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라 금리 인상 여부 결정"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예상보다 강한 노동시장 지표에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을 강조한 가운데 오는 14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주거 제외 서비스물가가 높아진다면 3월 점도표 상향조정을 고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3.02.10 ymh7536@newspim.com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전년 대비)을 발표한다. 시장은 지난해 하반기 인플레이션 피크아웃(고점 통과) 이후 물가가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있다. 이번에도 하락세를 이어가 전달(6.5%)보다 0.3%포인트 낮은 6.2%를 기록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다음날 일본의 지난해 4분기 GDP(국내총생산) 증가율이 발표된다. 지난해 3분기 역성장(-0.2%)을 기록한 성장률이 반등해 4분기 0.5% 성장이 예상된다.

15일에는 미국의 1월 소매판매 증가율(전년 대비)이 발표된다. 미국 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 경기를 보여주는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7월(10.06%) 이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1월에도 지난해 12월(6.02%)에 이어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유로존의 12월 산업생산 증가율(전년 대비)도 나온다. 유로존은 최근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 하락과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힘입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해까지 에너지 가격 상승과 우크라이나 사태의 여파가 컸던 만큼 11월(2.0%)보다 소폭 하락한 1.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가파른 금리 인상과 함께 크게 꺾인 미국 주택 경기는 부진이 예상된다. 16일 미국의 1월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발표되는데 지난해 12월(138만2000건)보다 줄어든 129만9000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9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수년간 고강도 통화정책이 지속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과의 장기전을 예고하고 나섰다. 다만 2월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이션과 14일 (22시 30분)에 발표될 미국의 소비자물가에 주목할 것이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5년 후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전월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5% 상승 (12월 -0.1%), 핵심 소비자물가는 0.4% 상승 (12월 0.3%)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헤드라인 물가의 반등은 휘발유 가격이 반등한 이유가 크며, 연준도 주거 제외 물가가 중요하다고 언급한 만큼 시장은 주거 제외한 물가에 더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1월 소비자물가는 가중치가 변경되는 등 여러 노이즈가 작용하겠지만, 주거 제외 서비스물가의 상승세가 확인된다면 시장은 3월에 발표될 2023년 점도표는 지난 12월 (5.125%)보다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우려하기 시작할 것이다. 또한 연내 금리인하 기대감도 축소될 것이다.

한편 파월은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과 관련해서는 총 자산의 목표치는 정해두지 않았지만, 두어 해 더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임 연구원은 "작년 말 지준이 감소하면서 양적긴축(QT)의 조기종료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이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국채 금리와 MBS 금리가 고점대비 낮아진 만큼 연준은 MBS 매각에 나서면서 QT의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