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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전력그룹사 재무구조 개선 가속…"올해 3조3000억 절감"

기사입력 : 2023년02월03일 15:43

최종수정 : 2023년02월03일 15:43

전력그룹사 사장단 비상경영회의 개최
"작년 재무 개선 목표 167% 초과달성"
원전·수소·해상풍력 등 해외진출 결의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한국전력과 발전자회사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5개년 계획에 나섰다. 올해 3조3000억원을 절감하고 2026년까지 20조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한국전력과 발전자회사 등 11개 전력그룹사 사장단은 3일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번 회의는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초유의 위기에 직면한 전력그룹사가 이를 극복하고자 지난해부터 강도 높게 추진 중인 자구노력의 성과를 점검하고, 원전, 수소, 해상풍력 등 전력사업의 수출산업화를 위한 '팀코리아' 동반 해외진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자료=한국전력공사] 2023.02.03 victory@newspim.com

회의에 따르면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최악의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2026년까지 5년간 20조원의 재정건전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한전은 14조3000억원, 그룹사는 5조7000억을 절감한다.

한전은 지난해 당초 목표였던 3조3000억원 대비 167% 수준인 5조5000억원의 재무개선 성과를 올렸다.

부동산 침체기 '제안 공모형 매각방식'을 최초 도입하는 등 4600억원 규모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했다. 남동발전은 불가리아 태양광사업 유상감자를 통해 초기 투자비를 초과하는 289억원을 회수하기도 했다.

정승일 한전 사장이 3일 열린 '2023년 제1차 전력그룹사 사장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2023.02.03 victory@newspim.com

한전은 지난해 성과에 이어 올해도 3조3000억원 이상의 재무구조 개선 목표를 달성하고 경영효율과 고객편익을 제고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원전 르네상스 부흥과 수소, 해상풍력 등 에너지 신사업 수출동력화를 위해 전력사업 전주기 패키지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전력그룹사와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향후에도 기존 자구계획 외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과제 발굴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고강도 자구노력과 함께 비상경영체제를 지속적으로 가동할 것"이라며 "국내 전력사업 전주기 패키지 사업화를 통한 공동 해외진출을 추진하는 등 전력그룹사 핵심역량을 결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자료=한국전력공사] 2023.02.03 victory@newspim.com

victor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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