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에쓰오일, 올해 정제설비 부족·中리오프닝 정제마진↑...정유·윤할유 강세

기사입력 : 2023년02월01일 16:28

최종수정 : 2023년02월01일 16:28

지난해 영업익 전년비 59.2% 증가…매출액 54.6%↑
유가·재고 손실 4분기 '빨간불'...영업손실 1575억원
올해 배당성향 당기순이익 30% 수준 유지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에쓰오일(S-oil)이 지난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고유가와 정제마진 강세로 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들어 정제마진이 떨어지면서 4분기 영업손실 157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올해는 정유설비 부족에 따른 공급 축소와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활동 재개) 효과에 따른 수요 증가로 정유·윤활유 부문 강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 정제마진 강세·업황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영업익 전년比 59.2%↑

에쓰오일 주유소 전경.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은 1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정유부문은 수요 둔화보다 정제설비 부족 효과가 더 클 것"이라며 "러시아산 석유제품에 대한 금수조치는 이런 효과를 더 부추기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윤활유부문 또한 예년과 같은 견고한 수익성을 보일 것"이라며 "봄·여름철 드라이빙 확대 등 계절적 요인이 해당 부문의 수익성 확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42조4460억원, 영업이익은 3조48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54.6%, 59.2% 증가했다.

에쓰오일은 올해 전망과 관련 "아시아 정제마진은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성장 둔화 우려에도 글로벌 정제설비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서 견조할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정유제품 금수 조치,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인한 중국 내수 수요와 글로벌 항공유 수요 회복 등은 정제마진 강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인한 수요 회복으로 글로벌 석유수요는 오는 2024년까지 팬데믹 이전을 웃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쓰오일 CI. [서울=에쓰오일]

◆ 9조 '샤힌프로젝트' 띄운 에쓰오일...유가·재고 손실에 4분기 '삐끗'

다만 에쓰오일은 연결 기준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1575억원으로 전년 동기(3913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0조5940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2911억원)보다 21.7% 증가했으나, 전 분기(11억1226억원)보다는 4.8% 감소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에쓰오일은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등 일회성 요인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5117억원)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며 "환위험 관리 정책을 통해 4분기 영업적자에도 순이익은 2313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정유 부분 영업적자가 3796억원으로 나타났다. 에쓰오일은 "아시아 정제마진은 겨울철 난방 수요와 항공 수요 회복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원유 가격은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중국의 코로나 재확산으로 작년 12월 연중 최저점까지 하락했다"고 부연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57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중국 내 신규 설비로 인한 석유화학 제품 공급 증가와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수요회복 지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활 부문은 영업이익 2795억원을 기록했다. 계절적 영향으로 윤활기유 수요는 줄었으나, 고품질 제품에 대한 수요는 견고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샤힌프로젝트를 통해 석유화학사업이 확장하면 수익 창출 능력이 도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샤힌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이 진행 중"이라며 "완공 시 추정 에비타 마진 효과는 2027년 배럴당 4.5달러 이상 개선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규모 투자에도 배당 유지...주당 배당금 5500원 전후 예상

배당 성향은 당기순이익의 30% 선을 유지한다. 앞서 에쓰오일은 공시를 통해 배당성향을 당기순이익의 30% 이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현재 샤힌프로젝트 등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향후 몇 년 동안은 정제마진 강세로 견조한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이기 때문에 가이드라인에 큰 변화는 없다"며 "2022년도 중간 배당을 제외하고도 주당 2500원에 더해 연말 배당은 약 3000원 전후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이후 구체적인 배당 가이드라인은 사업환경을 고려해 올해 하반기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