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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IPO 기대감 꿈틀... '흥행' 한주라이트메탈 다음 후보는

기사입력 : 2023년01월26일 16:09

최종수정 : 2023년01월26일 16:22

한주라이트메탈·티이엠씨 3일 연속 상승세
2월 '조 단위' 대어, 오아시스 출격...기관 관심↑
"연초 소형주 위주...추세적 반등 예단 어려워"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올해 기업공개(IPO) 첫 주자인 한주라이트메탈과 티이엠씨가 공모가 대비 급등하며 공모주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시장이 약세장에서 반전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감지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소형주만 즐비한 상황이라 아직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반응도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 코스닥 시장에 동시 상장한 티이엠씨와 한주라이트메탈이 나란히 공모가 대비 급등했다.

한주라이트메탈은 개장과 함께 공모가(3100원) 대비 32.7% 높은 4115원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이후 한 시간 만에 상한가에 도달, 공모가 대비 72.2% 높은 5340원에 첫날 거래를 마쳣다. 이후에도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공모가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686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알루미늄 소재 자동차·해양 부품 제조기업인 한주라이트메탈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각각 998.90대 1, 565.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저조한 흥행 성적을 보였던 티이엠씨도 상장 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제조사 티이엠씨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31.33대 1에 그쳤다. 공모청약 결과는 0.81대 1에 그치며 미달됐다. 남은 물량은 상장 주선인인 한화투자증권이 떠안았다.

다만 티이엠씨의 경우 상장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공모가(2만8000원) 대비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날도 티이엠씨 주가는 장중 27%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수요예측 참패에 공모가가 희망밴드(3만2000~3만8000원) 대비 할인되며 상승 여력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새해 첫 상장 공모주들이 기대 이상의 성적표를 기록하며 출격을 앞둔 공모주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기관투자자들의 북클로징(회계연도 장부 마감)으로 수요가 죽었던 지난해 11~12월과 달리 올해 1월 일부 기업 수요예측에서는 1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이 나타나기도 했다.

오는 27일 코스닥 상장을 앞둔 미래반도체도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576.56대 1을 기록했다. 지난 16~17일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도 경쟁률 938.26대 1을 보이며 청약증거금만 2조5300억원이 모였다.

스튜디오미르 역시 수요예측 경쟁률이 1701.62대 1에 이르렀다. 이달 들어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 6곳 가운데 3곳(한주라이트메탈·미래반도체·스튜디오미르)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에 확정했다.

다만 IPO 과정에서 공모주별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다. 앞서 수요예측을 진행한 오브젠과 삼기이브이는 각각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청약을 마친 오브젠의 경우 공모청약 경쟁률도 5.97대 1에 그쳤다. 위험자산에 대한 투심이 위축되며 일부 인기 종목에만 수요가 편중되는 양상이다.

연초에 소형주만 포진된 상황에서 연초 공모주 시장의 향방은 '조(兆) 단위 대어' 오아시스 IPO를 주목해야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오아시스는 '전자상거래(이커머스) 1호 상장사' 타이틀을 노리며 2월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아시스의 희망공모가는 3만500~3만9500원인데, 이에 따른 예상 시가총액은 1조원에서 1조2535억원 사이다. 내달 7~8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14~15일 일반청약에 나선다. 한때 4조원으로 평가받던 경쟁사 컬리의 몸값이 1조원대로 추락한 상황에서, 오아시스가 예상 몸값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경준 혁신IB자산운용 대표는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종목은 현재 오아시스"라며 "1분기 공모주 가운데 가장 대어인데 관심도가 흥행몰이랑은 달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증시가 살아나며 공모주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는데 연초엔 소형딜만 즐비한 상태라 아직 (공모주 시장이 살아났다고) 예단하긴 힘들다"고 덧붙였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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