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기현 캠프 선대위원장' 유일호 "총선 승리 이끌 적임자...올바른 신념있다"

기사입력 : 2023년01월18일 15:13

최종수정 : 2023년01월18일 15:13

"적임자가 간곡히 부탁…거절 명분 없었다"
"전에 지켜보니 '건설적 쓴소리' 마다 안 해"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내년 총선을 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그것을 견인하기에는 나의 지난 경험으로 봤을 때 김기현 의원이 차기 당대표에 가장 적임자가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유 전 부총리는 국민의힘 유력 차기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의 캠프 사령탑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일호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6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역대 기획재정부 장관 초청 특별대담 '새 정부에 바라는 경제정책 방향'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2.06.09 mironj19@newspim.com

유 선대위원장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캠프 위원장직을 수락한 배경에 대해 "김 의원이 이런저런 경험으로 보나 국정을 안정화 시키는데 있어서 제일 당을 이끌 적임자가 아닌가"라고 밝혔다.

유 위원장은 김 의원의 간곡한 설득 끝에 위원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선 "김 의원 측에서 요청을 한 건 맞으나 삼고초려까지 표현할 일은 아니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어 "적임자가 간곡히 말씀하니 선대위원장을 거절한 명분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경제정책통'으로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다방면의 조언을 김 후보에게 할 수 있는 인물로 꼽힌다. 유 위원장을 필두로 한 김기현 캠프의 색채는 '경륜'과 '신뢰감'으로 관통된다는 평 역시 받고 있다.

당정과의 관계, 국정과제를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는 전문가들이 대거 포진돼 있으며 그 선두에 유 위원장이 자리한 것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를 경험한 이들 역시 김기현 캠프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 위원장은 18·19대 국회에서 서울 송파구을을 지역구로 재선 의원을 지냈고 2015년 국토교통부 장관을, 2016~2017년에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다.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때는 정책위원회 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는 한국조세연구원장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등을 역임하며 '경제정책통'으로 이름을 날렸다. 

이날 유 위원장은 "다른 분들도 다 훌륭한 분들이다. 안철수 의원, 윤상현 의원, 심지어는 황교안 의원도 계시고 다 훌륭한 분들이다. 조경태 의원도 잘 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윤석열 정부가 이제 성공을 해야 된다고 우리는 생각하는 사람들이지만,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겠지만, 이제 당원들 입장에서는 (김 의원이 적임자라 생각하는) 강도가 훨씬 더 크다"라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은 총선 과정, 국회의원 시절을 거치며 김 의원을 지켜본 소회에 대해선 "김 의원이 무엇을 시키면 '네'라고 위에서 하라는 대로 따라 하고, 아무런 저기도 없이 이런 사람이 아니다. 올바른 방향에 대한 신념 같은 게 있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다. 내가 그 전에 많이 봤다"라고 했다.

유 위원장은 "당이나 정부, 나라가 잘못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에는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사람이다. 건설적인 쓴소리를 하는 사람이더라"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당원들에게는 "윤석열 정부가 반드시 성공을 해야 우리나라가 반듯하게 앞으로 나아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당부하고 "그 방향으로 당을 잘 이끌어갈 적임자가 김 의원"이라고 강조했다. 

kime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