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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UAE의 적은 이란' 놓고 대립…"표현의 문제" vs "외교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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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vs 민주당, 국회 외통위서 공방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여야는 1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발언을 두고도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UAE는 실제로 이란에게 위협을 받고 있다며 표현의 문제라고 옹호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외교 참사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현지에 파병중인 아크부대를 방문해 장병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 2023.01.16 photo@newspim.com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외통위 전체회의 현안질의에서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에게 "UAE 국민 입장에서 가장 위협을 느끼는 국가는 어디냐. 이란이 아니냐"고 질문했다.

조 차관은 "그렇게 알려져 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UAE 국민들은 이란을 최대 위협국가로 보고 있고 적대적 의식이 있다"며 "표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대를 자극할 수도 있고 하는 문제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UAE는 안보적으로 불안하니까 한국 국방력을 쓰고 있다"며 "이란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 그런 거다. 그걸 왜 자꾸 빙빙 돌리냐"고 덧붙였다.

같은 당 태영호 의원은 "대통령이 '이란은 한국의 적'이라고 발언했다면 부적절했겠지만, 아랍과 UAE를 언급하면서 (장병) 격려 차원에서 한 말이 왜 외교 참사인가"라고 반문했다.

태 의원은 "아크부대 장병들 앞에서 군 통수권자가 이 정도 발언은 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며 "오히려 국내에서 이를 가지고 갈등을 만들고, 이란과의 관계를 파괴하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윤재옥 의원은 "윤 대통령의 UAE 순방은 아주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엄청난 외교적 성과를 냈는데 불필요하게 확대해석되지 않도록 적절한 조처를 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반면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우 의원은 "외교적으로 잘못된 거다. (누군가) 윤 대통령에게 잘못된 정보를 입력시켰다"며 "UAE 파병 장병 격려를 하는데 갑자기 타국 얘기를 꺼낸 건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우 의원은 "외교는 그 나라의 경제, 사회, 민간 협력 증진을 위해서 하는 것"이라며 "특정 국가 외교에 집중해야지 인접국가를 발언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같은 당 조정식 의원은 "우리 국민들은 윤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갈 때마다 매우 불안해한다"며 "이번 순방에서도 대통령이 어김없이 또 사고를 쳤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윤 대통령의 발언은) 내 친구의 적은 나의 적이고, 그래서 이란이 한국의 적인 것처럼 오해가 생겨버린 것"이라며 "대통령의 입이 '최대 안보 리스크'라는 얘기까지 나온다"고 덧붙였다.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현지에 파병된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말씀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란 측에 (입장을) 설명했고, 관련국들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UAE에 파병된 국군 아크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UAE의 적은, 가장 위협적인 국가는 이란이고 우리 적은 북한"이라고 말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이 한국 측 해명을 요구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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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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