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기재부 vs 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 이전' 놓고 엇박자…"철회 촉구·투쟁 불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NMC 신축 병상 1050→760개…사업비도 축소
NMC 총동문회 "경제 논리만 앞세운 결정 개탄"
정부 "추후 병상확대"…시민단체 "즉각 재검토"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 측의 7000억원 기부에 따라 탄력 받을 것으로 기대됐던 국립중앙의료원(NMC) 신축·이전 사업을 둘러싸고 갈등이 확산되고 있다.

NMC 측은 당초 서울 중구 방산동 미군 공병단 부지로 터를 옮기면서 본원 800병상을 포함해 중앙감염병병원 150병상·중앙외상센터 100병상 등 총 1050병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으로 키우겠다는 청사진과 함께 1조2341억원의 사업비를 기획재정부에 요청했다.

그러나 최근 기재부가 관련 사업 예산을 760병상 규모 1조1726억원으로 대폭 축소 통보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기재부가 NMC 신축·이전 과정에서 사업비를 축소한 이유는 진료권 내 병상 과잉 공급, 수익성 확보 어려움 등을 염두한 결정으로 전해졌다.

◆ 1000병상 요청에 300병상 축소 통보…NMC "경제 논리만 앞세워"

NMC는 투쟁도 불사하겠다며 즉각 반발에 나섰다.

NMC 총동문회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메르스와 코로나19 등 공중보건 위기상황을 겪으면서 정부가 세계 수준의 감염병 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특히 3차 공공병원 육성 의지로 구체화한 신축·이전 사업을 대폭 축소한 예산당국의 경제 논리만 앞세운 이 같은 결정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을 찾아 주영수 원장과 함께 미 공병단 신축 이전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2022.10.07 hwang@newspim.com

그러면서 "보건복지부, NMC, 질병관리청 등 3자 협의를 통해 세운 병상 수 계획안을 무시하고 총사업비를 조정해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한 것은 그동안 정부가 주장한 국가 공공의료 컨트롤타워로서의 기능과 역할 증대를 포기한 것이자, 열악한 환경에서도 꿋꿋이 소임을 다한 NMC 가족과 동문들의 사기·자존을 무너뜨리는 처사"라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NMC가 3차 공공의료기관으로서 필수의료 중앙센터의 역할과 국가에서 부여한 제반 공공의료 서비스 기능을 다하면서 경쟁력을 갖추고 운영전반의 선순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규모의 적정화가 필수"라며 "총사업비 조정 철회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시민사회단체·야당 "공공의료 폐기…전면 재검토"…복지부 "지속협의"

시민사회단체(무상의료운동본부, 좋은공공병원만들기운동본부(준))도 정부의 신축 NMC 축소 계획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NMC는 공공의료의 중추 기관으로 코로나19 기간 감염병 환자 진료를 담당해 수많은 환자들을 살렸고 평소에도 민간병원들이 꺼리는 저소득층 환자진료를 전담해온 약자들 생명과 건강의 최후의 보루"라며 "지금도 10%밖에 안 되는 공공병상을, 그것도 국가 중앙공공병원을 팬데믹 시기 더 축소하겠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비난을 쏟아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모듈병동내 코로나19 병상 모습. 2022.07.13 yooksa@newspim.com

이어 "NMC와 전국 지방의료원들은 3년간 코로나19 치료에 헌신하느라 소진돼 경영악화로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며 "정부는 여기에 대한 지원도 줄이고 오히려 경영악화를 핑계로 민간위탁을 꾀하고 이제 NMC 병상축소까지 결정했다. 이런 공공의료 파괴를 막아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야당 민주당 의원들 역시 NMC 신축·이전 사업 축소가 '공공의료 폐기 선언'이라고 비판하면서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야당 의원들은 지난 12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기재부는 '수도권의 인구감소와 과잉병상' 등 단순한 경제성 논리를 내세워 사업 축소를 결정했다"며 "NMC가 재난의료와 공공의료의 핵심 기능을 담당하는 중추적 기관임을 고려할 때 부적절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NMC는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임에도 기재부가 총사업비 조정을 통해 사업 규모를 축소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번 결정은 이건희 회장 유족 측과 맺은 '중앙강염병병원을 150병상 규모로 건립한다'는 약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도 꼬집었다.

관련해 복지부는 추후 NMC 관련 사업비·병상 확대를 기재부에 적극 요청해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설계공모 등 건립사업을 위한 행정 절차는 기재부에서 편성된 사업비로 우선 시작 한다"면서도 "추후 건설 원자재, 인건비 등 기본 설계 이후 의료장비, 병상 등 추가 수요에 대해선 기재부와 총사업비 재조정 과정에서 계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