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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진표, 신년 기자회견…"국민통합형 개헌하고 승자독식 선거제도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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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 집중 권한 분산하고 국회 입법권 강화"
"총선, 진영·팬덤정치 종식 전환점 삼아야"
"방산·에너지·부산엑스포 유치 역량 집중"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통합형 개헌논의에 본격 착수하자"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승자독식의 선거제도를 바꿔야 한다"라고 강조하고 "연금개혁특별위원회가 실효성 있는 문제 해결 방안을 내달라"라고 촉구했다.

김 의장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혼연일체 대한민국, 지금부터 시작하자. 우리 기업과 국민이 겪을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우리 경제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는 것을 당면목표, 지상과제로 삼자"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이보다 더한 어려움도 꿋꿋이 이겨내며 여기까지 왔다"며 "정부와 국회, 경제계·시민사회가 힘을 합쳐야 한다. 다시 한번 위기를 기회로 바꿔내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장은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열린다"며 "다가오는 총선을 진영정치, 팬덤정치를 종식하는 일대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서는 "승자독식의 선거제도와 정치관계법부터 전면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이 딱 세달 남았다"며 "늦어도 4월 10일까지 지역구 의원정수, 선거구를 모두 확정하기로 법에 못 박아 놓은 것"이라고 일침했다.

국민통합형 개헌논의와 관련해서는 "정책 집행부서인 행정부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입법권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했다. 김 의장은 "조약이나 예산에 대한 국회의 심의권부터 실질화해야 합니다"며 "감사원의 회계검사 권한 역시 국회로 이관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9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국회의장 직속 개헌자문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다"면서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를 거쳐 국회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겠다"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당면한 경제와 민생의 어려움에 대비하고, 정치를 바로 세우는 일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 있다.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라면서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과제가 없다. 특히 연금개혁특위는 오는 4월 말까지 결론을 내기로 여야가 합의를 이룬 만큼 속도를 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격변하는 국제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초당적인 의회외교에도 힘을 쏟겠다"며 "특히 방산수출과 에너지 협력, 부산 엑스포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이달 30일, 김영주·정우택 두분 국회부의장님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경제외교자문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한다"며 "국익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1회국회(임시회) 제401-5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01.06 pangbin@newspim.com

다음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신년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해 열린 월드컵에서 우리 국민들은 큰 감동과 위안을 받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입니다" 대표팀은 모두가 이 말을 가슴에 새기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그런 불요불굴, 혼연일체의 준비가 있었기에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습니다.

▣ 경제·민생의 어려움, 혼연일체로 대비해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

올 한해, 경제와 민생이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게 될 것 같습니다. 경기 침체가 시작되고, 1%대 저성장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수출도, 고용도, 금리도 모두 적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 한해, 얼마나 많은 기업, 얼마나 많은 국민이 고통을 겪을지 생각하면 밤잠이 오지 않습니다.

이번 어려움의 원인은 복합적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세계 각국이 시중에 푼 돈이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이런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키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앞다투어 금리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중 패권경쟁으로 공급망 위기가 시작되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에너지와 식량 위기까지 가중되고 있습니다.

위기의 격랑을 헤쳐가기 위해 세계 각국은 새로운 경제통상전략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의 일대 격변이 시작되고 있는 것입니다.

반도체, 전기차, 2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공급망 조정, 글로벌 재배치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투자유치를 위한 글로벌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도 새로운 전략으로 무장하고 활로를 개척해야 합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대반전의 기회로 삼읍시다. 우리는 우수한 인적자원을 가진 나라입니다. 우리와 글로벌 투자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만과 비교할 때 지정학적 경쟁우위도 확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합심해 전략적으로 첨단전략산업 투자유치에 나선다면 승산은 충분합니다.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은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 16강의 결실을 거뒀습니다. 우리 사회도 '강한 원팀'이 돼야 합니다. 그래야 고난의 파도를 헤치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혼연일체 대한민국, 지금부터 시작합시다. 우리 기업과 국민이 겪을 고통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우리 경제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는 것을 당면목표, 지상과제로 삼읍시다. 우리는 이보다 더한 어려움도 꿋꿋이 이겨내며 여기까지 왔습니다. 정부와 국회, 경제계·시민사회가 힘을 합쳐야 합니다. 다시 한번 위기를 기회로 바꿔냅시다.

▣ 승자독식의 선거제도부터 바꿔야 합니다

국민 여러분!

새해는 우리 정치를 새롭게 하는 '창신(創新)의 해'가 돼야 합니다. 정치가 갈등을 해결하기는커녕 갈등을 만들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진영정치' '팬덤정치'로는 더 이상 희망이 없습니다.

'능력있는 민주주의'를 이뤄내야 나라와 국민이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거대한 방향 전환을 해야 합니다.

돌이켜보면 민주주의가 융성하고, 정치가 본연의 역할을 다할 때, 우리 사회가 한 단계 발전했습니다. 1987년 이후, 우리 사회의 눈부신 성장과 발전도 활짝 꽃핀 민주주의 덕분이었습니다.

지금 우리 정치는 사회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치가 사회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습니다.

내년 4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열립니다. 다가오는 총선을 진영정치, 팬덤정치를 종식하는 일대 전환점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승자독식의 선거제도와 정치관계법부터 전면적으로 정비해야 합니다.

갈등과 극단의 정치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 폭주하는 기관차를 멈춰 세우고 대화와 타협, 통합과 협력의 새 정치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22대 총선 선거구 획정 법정시한이 딱 세달 남았습니다. 늦어도 4월 10일까지 지역구 의원정수, 선거구를 모두 확정하기로 법에 못 박아 놓은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국회 안에 이 법정시한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사실, 선거구 획정 지연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20대 총선과 21대 총선 모두 총선 한달 전에야 선거구를 확정했습니다.

심각한 병폐입니다. 더구나 법정시한을 지키지 않음으로써 현역의원들이 총선 경쟁에서 엄청난 이득을 누리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도덕적 해이'라는 질타를 받아도 할 말이 없습니다.

국회부터 법을 지켜야 합니다. 우리 국회는 지난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도 작은 차이에 얽매어 법정시한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 후과가 적지 않습니다.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 예산은 중앙정부 예산과 긴밀히 연계되어 있습니다. 국회가 법정시한 안에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는 바람에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도 줄줄이 예산안 확정을 미룰 수밖에 없었습니다.

국회가 예산안처리를 지연하는 바람에 중앙정부와 전국의 모든 지방자치단체는 본격적인 새해 정책예산 집행을 한 달가량 미룰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경제와 민생 안정이 화급한데, 금쪽같은 한 달을 허비한 것입니다.

지킬 수 없는 일이라면 법으로 정하지 말아야 하고, 법으로 정했으면 하늘이 두 쪽 나도 지켜야 합니다.

국회의장은 이런 국회의 탈법적 관행을 더 이상 두고 보지 않을 작정입니다. 여기서 멈춰야 합니다. 그래야 입법부의 권위를 회복하고 입법의 신뢰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미룰 일이 아닙니다. 이번 선거구 획정부터 관행적으로 법을 어기는 국회의 오랜 악습과 결별합시다. 아직 세 달의 시간이 남았습니다. 우리 국회의원들이 법을 지키겠다고 굳게 결심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집중적인 토론, 국민 참여, 신속한 결론이 필요합니다. 국회의장은 이를 위해 국회가 공론으로 선거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국회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선거제도에 관한 전문가 자문을 거쳐 조속히 복수의 개정안을 만들고, 이를 국회 전원위원회에 회부해 집중적으로 심의, 의결하는 방안입니다. 전원위원회는 매주 2회 이상 집중토론을 진행하고, 국민 공론조사와 국회방송 생중계를 통해 국민의 적극적 참여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집중토론, 국민참여, 신속결정을 3대원칙으로 세우고, 새로운 선거법 토론에 착수합시다. 이런 집중심의를 통해 3월 안에 선거법 개정을 끝냅시다.

▣ 국민통합형 개헌논의에도 본격 착수합시다

국민 여러분!

선거법 개정과 함께 여야가 힘을 모아 개헌에 착수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 사회의 발전 속도에 발맞춰 헌법을 고칠 때가 무르익었습니다. 승자독식을 기본으로 설계한 지금의 정치제도를 협력의 정치제도로 바꾸기 위해 국민통합형 개헌논의에 착수합시다.

국민의 목소리를 국정에 더욱 충실히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헌을 이뤄내야 합니다. 정책 집행부서인 행정부에 집중된 권한을 분산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입법권을 강화해야 합니다. 조약이나 예산에 대한 국회의 심의권부터 실질화해야 합니다. 감사원의 회계검사 권한 역시 국회로 이관할 필요가 있습니다.

개헌논의는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내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개헌 추진 과정에서 국민적 토론과 공감을 높여 국민통합까지 이뤄낼 수 있도록 새로운 개헌 경로를 개척합시다.

지난 9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국회의장 직속 <개헌자문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했습니다.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를 거쳐 <국회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겠습니다. 개헌특위가 발족하면 산하에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국민참여형 개헌에 본격 착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공론화위원회>는 개헌특위가 요청하는 쟁점 사항에 대해 여론조사와 국민 공론조사를 체계적으로 실시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내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국민통합형 개헌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개헌과정을 예측가능하고 안정적으로 실행하기 위해서는 법률에 근거해 개헌을 추진해야 합니다. 관련 내용을 담은 <헌법개정절차법>을 시급히 제정해 국민 여러분께 개헌 일정표를 소상하게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미래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면한 경제와 민생의 어려움에 대비하고, 정치를 바로 세우는 일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기후위기와 인구감소위기 대응 그리고 첨단전략사업 육성과 연금개혁에 이르기까지 자욱한 안개 너머 미래를 내다보고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이런 시대적 과제를 유능하게 해결하는 '능력있는 정치'를 해야 합니다.

21대 국회는 미래 대비를 위해 해당 과제를 다루는 4개의 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과제가 없습니다. 특히 <연금개혁특위>는 오는 4월 말까지 결론을 내기로 여야가 합의를 이룬 만큼 속도를 내야 합니다.

국회가 운영하는 특별위원회가 실효성 있는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국회의장이 더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격변하는 국제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초당적인 의회외교에도 힘을 쏟겠습니다. 특히 방산수출과 에너지 협력, 부산 엑스포 유치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이달 30일, 김영주·정우택 두분 국회부의장님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경제외교자문위원회>가 새롭게 출범합니다. 국익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올 한해, 쉽지 않은 도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하되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맙시다. 대한민국은 위기에 강한 나라입니다.

새해에는 우리 국민 모두가 뜻한 바를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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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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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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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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