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코로나 방역 통제 완화 '1.8 정책' 최대 특수는 홍콩, 한국도 유커 관심권

기사입력 : 2023년01월09일 15:27

최종수정 : 2023년01월09일 15:29

기왕이면 내수, 유커3년 첫 해외여행 '홍콩'
中공산당 홍콩 경제에 선물보따리 안겨
8일 방역 완화 맞춰 홍콩 여행 제한 풀어
코로나후 자유여행 허용, 홍콩여행 폭증
한국 호텔 예약 및 여행 검색도 100% 증가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이 2023년 1월 8일 부터 코로나 방역 통제를 완화, 해외 입국 격리를 취소한 뒤 본토 유커들의 홍콩 여행이 용수철 처럼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입국 격리 취소 첫날인 8일 베이징 수도공항과 상하이 푸동, 광저우 바이윈 공항에는 중국인및 외국인 출입국 출장 여행객이 대폭 늘어났으며 특히 중국 본토 유커들의 홍콩 여행이 급증하고 있다.  

9일 베이징상바오는 방역통제 완화 첫날인 8일 중국 당국이 코로나 이후 처음 홍콩 개인및 단체 여행을 허용했다며 특히 홍콩이 본토 중국인들의 출국(출경)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여행사 시에청 통계에 따르면 1월 5일~7일 시에청 플랫폼에서 중국인들의 홍콩 항공 표 예약은 전월 동기 대비 190% 증가세를 기록했다.

홍콩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국태(國泰)항공의 베이징 수도공항과 홍콩 공항간 항공권 가격은 1월 9일 2485위안에서 1월 16일 3293 위안으로 50% 가까이 치솟았다.

1월 10일 기준 베이징 수도공항과 홍콩 공항간에는 매일 두차례의 왕복 항공편이 운영돼 왔지만 운항 대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태항공은 양 지역간 운영 항공편을 기존 주 3편에서 코로나 통제 완화일인 1월 8일 부터 주 10편으로 늘렸다. 다른 항공사들도 12일 부터 베이징 홍콩간 왕복 항공편을 증편 운항하기로 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3.01.09 chk@newspim.com

 

유커들이 몰려들면서 홍콩의 호텔 숙박요금도 급등하고 있다. 4성급 정도 호텔이라도 웬만큼 시설이 괜찮은 곳이면 2600위안(약 52만원)을 줘도 예약을 하기 힘든 상황이다.

코로나 방역 완화 '1.8 특수'외에 홍콩은 설 연휴 대목 기간에도 중국 본토 유커들이 가장 희망하는 해외 여행 목적지로 꼽히고 있다. 개인 유커들의 항공및 호텔 예약 영업 뿐만 아니라 홍콩 단체 여행 상품도 3년만에 다시 대호황을 누리고 있다.

코로나 발생 이전 본토 유커는 홍콩 인바운드 여행 시장의 80% 비중을 차지했다. 베이징 상바오는 홍콩 호텔과 음식점 관광지들은 '1. 8 코로나 방역완화' 정책으로 코로나 발생 3년만에 찾아온 특수를 누리기 위한 준비에 한껏 들뜬 모습이라고 전했다.

한편 퉁청(同城) 여행사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방역 완화 1.8 정책' 첫날인 8일 출입국 항공표 예약은 628% 증가했다. 인터넷 여행사 시에청은 1. 8정책 후 중국인 유커들의 해외 호텔 예약이 작년에 비해 5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터넷 여행사 취날(去哪儿, 어디가 여행사)에 따르면 2022년 12월 26일 '코로나 방역 완화 1.8정책'이 발표된 이후 국외 항공편 예약이 5배 증가했고, 태국 인도네시아 일본 싱가포르 한국 등지의 호텔 검색이 100% 증가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3.01.09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