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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등 전국 47개 대학, 기관평가인증 획득

기사입력 : 2022년12월27일 14:28

최종수정 : 2022년12월27일 14:44

대학기관평가인증제, 2025학년도부터 행·재정지원 사업과 연계
대학기관평가인증 우수사례 6개 대학 선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대·연세대·서강대·동서대 등 전국 47개 대학이 지속가능한 교육기관으로 인증받았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병설 한국대학평가원(대학평가원)은 올해 대학기관평가인증 평가결과 및 인증대학 명단을 27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에서 인증을 신청한 대학은 50개교다. 신청한 대학 중 47개 대학은 인증, 2개 대학은 '조건부인증', 1개 대학은 '불인증' 판정을 받았다. 인증 대학은 5년간 인증이 유효하다.

2022년(하반기) 대학기관평가인증 우수사례 대학 명단/제공=한국대학교육협의회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12.27 wideopen@newspim.com

조건부인증 대학은 2년간 인증이 유효하며, 1개년 개선 실적으로 미흡한 평가영역에 대해 보완평가를 받아야 한다. 불인증 대학은 2년 후 평가를 신청할 수 있다.

대학기관평가인증은 고등교육법을 근거로 하고 있다. 1주기와 2주기에는 대학교육에 대한 질보장을 위해 사회적 책무와 국제적 통용성 확보를 위해 도입됐다.

이번 3주기 평가에서는 대학교육의 질개선 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유도해 '대학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기관평가인증제 시행기관으로 재지정된 대학평가원은 2025년까지 3주기 평가인증을 실시한다.

대학평가원은 50개 대학을 평가하기 위해 총 17개 평가단, 85명의 평가위원을 위촉했다. 평가 내용은 '무엇을 평가할 것인가'(평가영역)와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평가준거)로 구성됐다. 5개 평가영역, 30개 평가준거로 구성돼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는 것이 대교협 측의 설명이다.

기관평가인증은 교육대학을 제외한 대학, 산업대학 등 185개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인증 결과를 포함해 내년 1월1일 기준으로 인증을 받은 대학은 153개교다. 조건부인증은 5개교다. 이외에도 인증유예 5개교, 불인증 3개교, 인증정지 6개교, 인증 미신청 18개교다.

한편 향후 대교협의 대학기관평가인증제는 대학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돼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2024년부터 대학기관평가인증제와 행·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할 예정이다. 또 2025학년도부터는 사학진흥재단의 재정진단에 따른 경영위기대학과 대교협의 기관평가인증에서의 미인증대학을 제외한 모든 대학에 일반재정 지원을 예고한 바 있다.

대교협 관계자는 "평가위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평가과정의 합리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평가 절차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고등교육 위기에 대한 문재인정부의 특단의 대책 요구'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9.10.16 kilroy0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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