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성장 및 지원 이력 파악…30곳 선정해 성장 지원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금융당국은 핀테크 혁신펀드 규모를 기존 5000억원에서 1조원으로 추가 확충하고, 정책금융기관의 대출 및 보증 공급을 연간 2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금융당국은 간헐적으로 운영됐던 초기단계 핀테크 기업 투자펀드를 상설화하고, 본격적인 사업확장을 준비하는 사업화단계 중점 펀드를 신설할 방침이다.
[사진=금융위원회] |
또, 핀테크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정책금융기관의 대출·보증 공급을 연간 2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14곳의 기관이 참여하는 '핀테크 지원협의체'를 운영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기업의 성장과 지원 이력을 파악하고, 반기 1회 이상 핀테크 특화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며 국내 핀테크 산업에서 미래의 금융혁신을 주도할 대표기업 30개사를 선정해 성장을 지원한다.
이울러, 핀테크 스타트업 창업·성장 지원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핀테크 분야 전문가 지원단을 구성해 기업이 구상중인 서비스에 대해 종합적인 컨설팅을 지원하고, 기업별 전담 책임자를 지정해 서비스 사업화 과정에서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보육지원을 확대하고, 원활하게 인력이 공급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다. 핀테크 스타트업에 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보육공간인 '핀테크 큐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현재 운영중인 핀테크 일자리 매칭과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 등의 인력을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대학과 연계한 핀테크 창업과정을 확대하고, 해당 과목 수료자가 핀테크 분야 취업·창업시 핀테크 지원사업과 연계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전북대, 동아대, 서경대, 서울과학종합대학원과 협력 중이다.
마지막으로 핀테크 기업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차원에서는 유망한 시장 중의 하나인 아세안 국가를 시작으로 남아시아, 신북방 국가 등으로 진출지역을 확대하고 추진과제를 단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엑셀러레이터(Accelerator) 정보와 글로벌 펀드 등 한국 의무 투자비율이 있는 펀드 정보를 제공해 해외진출과 투자를 연계하고, 다양한 기관에 분산돼있는 해외진출 정보와 지원사업 등을 집적해 추천·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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