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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2a상 파킨슨병 치료 효과 확인…통계적 유의성 확보는 미흡"

기사입력 : 2022년12월22일 07:41

최종수정 : 2022년12월22일 07:41

[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펩트론은 지난 2년간 진행한 임상 2a상에서 파킨슨병의 치료 효과를 확인했으나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의 통계적 유의성 확보에 미흡했다고 2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임상은 뇌질환 치료제로 개발중인 PT320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치료 용량을 확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서울대학교병원을 비롯한 5개 병원에서 초기 파킨슨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임상 시험 1차 평가 결과, 위약군에서는 증상이 악화된 반면에 PT320 2.5mg 투여군에서 증상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나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2차 유효성 평가변수에서는 이동성 평가에서 위약군 대비 개선이 확인됐으며, 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사진=펩트론]

안전성 평가에서는 부작용이 없음을 확인해 PT320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PT320 2.5mg 투여군에서는 증상완화제 레보도파 약물의 증가 폭이 위약에서 보다 낮아진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48주 간 투여 후 12주 동안 진행된 추적 관찰에서 최종 60주 시점까지 운동 증상 개선 정도가 위약보다 높게 유지됐다. 약물 투여를 종료한 이후에도 치료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초기 파킨슨 환자 중 증상이 심한 중증도 환자군(H&Y stage 2.0 이상)을 대상으로 분석한 치료 효과는 통계적 유의성을 충족한 결과로 나타났다.

펩트론 측은 "이번 임상 결과로 PT320의 인슐린 저항성 개선 작용기전이 뇌세포의 회복과 활성화를 통한 퇴행성 뇌질환의 근본적인 치료 원리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보고 아직까지 이렇다 할 성공적인 치료제가 나오지 못하고 있는 파킨슨병의 치료제 개발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walnut_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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