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중일수교 50주년과 난징대학살, 그리고 영화 '난징난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갈수록 생생해지는 대학살의 기억
끔찍한 만행, 끝나지 않은 '중일전쟁'
회개를 거부하는 자에 대한 준엄한 경고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은 12월 13일 난징대학살 희생자 국가추모일(公祭日) 행사를 치렀다. 중국은 2014년 법으로 이날을 공식 희생자 추모일로 정했다.  중일 수교 50주년의 해지만 올해 난징대학살 추모식은 어느때보다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차이치(蔡奇) 공산당 20기 신임 정치국 상무위원이 난징에 내려가 추모의식을 주관했다.

1937년 베이징 근교 노구교사건이 도화선이 돼 중일전쟁이 터지고 베이징을 점령한 일본은 상하이를 접수한 뒤, 불과 2주도 안돼 중화민국의 수도인 난징 성루에 일장기를 꽂는다. 성루에 꽂힌 일장기는 '난징대학살'의 비극을 알리는 의식이었다.

난징대학살 85주년을 맞아 중국의 한 인터넷 플랫폼은 2009년 만들어진 중국 영화 '난징난징(南京南京)'을 소개했다. 이 영화는 1937년 12월 이후 약 6주간에 걸쳐 일본 군국주의가 자행한 약 30만 명의 민간인 대학살(중국명칭 난징대도살)을 소재로 소름끼치는 일본군의 잔혹상을 고발한 영화다.

장제스(蒋介石) 총통을 수반으로 하는 당시 중국 국민당 정부는 수도 방위 약속을 저버린 채 난징을 포기하고 줄행랑을 친다. 대학살의 참극은 망국의 난징 백성들 앞에 놓인 숙명이었는지 모른다.

일본의 침탈로 7대왕조의 역사 고도 난징은 삽시간에 유혈이 낭자한 아비규환의 지옥으로 변한다. 1937년 12월 13일 부터 시작된 일본군의 인간 대학살 야만 행위는 1938년 1월까지 계속됐고, 무려 30만 명에 달하는 무고한 양민이 희생됐다.

영화 '난징난징'은 방대한 자료와 생존자 고증을 거쳐 약탈 방화 생매장과 일본도를 이용한 병사들의 목베기 놀이, 사람 불태워 죽이기, 황산에 담가 죽이기 등 잔인한 만행을 고발한다. 독가스 살포, 기관총 학살, 창검 살해, 아이를 창밖으로 내던져죽이기, 윤간, 여성음부에 대한 유린 등 일본의 만행이 여과없이 그려진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2022년 12월 13일 중국 난징에서 열린 난징대학살 국가 추모의식. 2022.12.13 chk@newspim.com

소름끼치는 끔찍한 일본 군대의 만행에 대해 '쉰들러리스트'의 장본인인 독일의 나찌 조차도 '야수의 행각'이라며 혀를 내둘렀다고 하니 그 잔혹함이 어떠했을지 미루어 짐작이 간다. 영화속의 일본인 병사들은 인간성이 상실된 기계이며 정교하게 설계된 폭력적 살인병기로 그려지고 있다.

영화 '난징난징'은 20세기 최대의 전쟁범죄라고 하는 난징대도살을 일본군 참전 병사 '가토카와'의 눈을 통해 조명한다. 소름끼치는 인간의 광기와 악마적 근성. 난징 대학살의 현장에는 인간성을 상실한 살인 병기만 있을 뿐이다.

인도주의적 지식인으로 그려지는 이 일본인 병사 가토카와는 지옥의 전쟁터에서 살아남지만 후유증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자살로서 생을 마감한다. 2009년 영화가 개봉됐을 때 중국 일각에서는 영화가 일본인을 너무 미화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다른 쪽에서는 가토카와라는 캐릭터 설정이 일왕을 비롯한 핵심 전범들과 전쟁에 강제 징용된 일반 일본인들을 구분지으려는 정치적 목적성을 띠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전쟁의 또다른 피해인 다수 일본인들에게 난징대학살의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케 하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지적이다.

난징대학살에 대한 일본 사회의 입장은 난징학살이 허구라고 하는 전면 부인파부터 부분 인정파 등으로 다양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부분 인정을 하는 쪽에서 조차 난징 대학살이라는 과거사 사죄와 반성에는 미온적이라는 점이다. 일본은 사죄와 반성없이 과거사 왜곡으로 계속 지역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

과거 영화지만 중일 수교 50주년의 해, 난징 대학살 85주년 추모 기념일에 다시 마주한 영화 '난징난징'. 이 영화는 회개할 줄 모르는 일본에 대한 준엄한 경고의 표현물이다. 중국은 일본이 자행한 난징대학살의 잔혹상을 틈날때 마다 폭로해왔다. 2015년 10월에는 난징 대학살 관련 기록들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기에 이르렀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