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우크라·러, 드론과 다연장로켓 앞세워 공방 지속

기사입력 : 2022년12월12일 08:22

최종수정 : 2022년12월12일 08:2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지난 주말 러시아는 드론을, 우크라이나는 다연장로켓을 앞세워 격렬한 전투를 이어갔다.

11일(현지시각) NBC뉴스와 CNN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전날 밤 러시아가 점령한 남부 자포리자주(州) 제2도시인 멜리토폴에서 군 막사들을 공격했다.

멜리토폴의 행정 관리들은 4발의 미사일이 도시를 강타해 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10명의 러시아인이 사망 또는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당국이 임명한 멜리토폴 시장은 러시아군이 점령한 교회 등 여러 시설이 폭격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오데사의 한 전력 시설이 불길에 휩싸였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12.12 kwonjiun@newspim.com

우크라이나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를 이용해 멜리토폴을 공격한 데 이어 다음날에는 친러시아 세력이 세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지역에도 다연장 로켓 발사기인 'BM-21 그래드'를 이용해 포격했다. 이번 포격으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한편 러시아군은 11일 우크라이나 남부 도시 전역에 수백 대의 드론을 발사했다. 특히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는 전날 밤부터 에너지 기반시설과 민간 거주지가 드론 공격을 받아 지역 내의 거의 모든 구역에서 전력 공급이 끊겼다.

우크라이나는 방공망을 가동해 드론을 격추했지만 일부 드론이 방공망을 피해 목표물을 타격했다. 우크라이나 남부 작전사령부는 헤르손 지역에서 드론 4대, 미콜라이우에서 4대, 오데사에서 2대를 격추했다고 전했다.

한편 혹한 겨울이 시작되면서 양측의 무기 기능에 문제가 생길 것이란 관측도 고조되고 있다.

최근 영국 국방부는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의 이란제 드론 보급이 거의 끝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러시아가 9월부터 이러한 무기들을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군사 목표물, 에너지 인프라, 의료 시설 등에 수백 개 발사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유라시안타임스는 '전략적 통신을 위한 우크라이나 합동군'을 인용해 러시아가 드론 작전을 중단했다면서, 드론 같은 비행 물체는 플라스틱으로 이뤄져 있고 얼어붙을 정도의 추운 날씨에 민감한 물질들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의 하이마스 역시 추운 겨울에는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