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李 최측근' 정진상 구속기소…與 "사필귀정" vs 野 "이재명 향한 검은 속내"

기사입력 : 2022년12월09일 15:27

최종수정 : 2022년12월09일 15:27

與 "'이재명 방탄'말고 '민주당 방탄' 나서야"
野 "결국 정진상 기소의 최종 목적은 이재명"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구속기소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사필귀정"이라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전해 들은 말만으로 죄를 만들어낸 '카더라 기소'"라며 반발했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9일 논평에서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이 아니라 이제 대장동 부패 공동체의 위협으로부터 '민주당 방탄'에 나서야 할 때"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진상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가운데)이 18일 오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이른바 '대장동 일당'에게 1억여원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1.18 hwang@newspim.com

김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의 공인된 최측근인 정 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모두 구속기소된 것"이라며 "대장동에서 나온 돈이 불법대선자금·뇌물로 이 대표의 최측근들에게 흘러갔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대장동을 설계하고 대장동을 인허가했다고 자기 입으로 말했다"며 "정상적이라면 벌써 이 대표는 민주당 당 대표직을 사퇴하고 수사를 받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의 대장동 비리 의혹을 처음 제기한 것도 민주당이고 이 대표의 방탄을 하는 것도 민주당"이라며 "민주당은 이재명 방탄을 위해 정치보복·야당탄압이라는 어불성설의 구호를 외칠 때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반면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결국 정 실장 기소의 최종 목적은 이 대표다. 윤석열 검찰이 제1 야당을 이끄는 이 대표를 무너뜨리겠다는 검은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검찰을 정조준했다.

박 대변인은 "선거에 졌다는 이유로, 윤 대통령의 반대편에 서 있다는 이유로 이런 수모와 정치적 핍박을 받아야 하느냐"며 "야당인 것이 죄인가.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야당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나라로 만들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의 기소가 유죄를 뜻하진 않는다. 검찰은 전해 들었다는 불확실한 진술 말고 확실한 물증이 있다면 제시해보길 바란다"며 "민주당은 검찰의 야당탄압 조작 수사에 결연히 맞서 진실을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위기에 놓은 경제와 민생은 뒷전인 채 야당 파괴와 정적 제거에만 열을 올리는 윤석열 정권의 작태에 분노한다"며 "윤 대통령과 검찰은 국민과 역사를 두려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날 정 실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부정처사 후 수뢰·부패방지법 위반·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hong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