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9000여개 물품 배송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CJ대한통운은 구세군 자선모금에 사용되는 자선냄비, 핸드벨, 저금통, 의류 등 거리모금 물품 800여개를 전국의 구세군 거점으로 배송했다고 6일 밝혔다. 배송 과정의 모든 비용은 CJ대한통운에서 부담한다.
CJ대한통운은 지난달 11일부터 서울 서대문구 소재 구세군 대한본영 지하 창고에서 전국 17개 시도의 구세군 거점 360여곳까지 자선 모금물품 배송을 완료했다. 모금활동이 진행되는 12월 한 달 간 모금물품의 교체와 보수를 위한 추가 배송도 전담한다. 2014년부터 9년째 진행하는 배송 지원 사업으로 올해까지 전달한 구세군 모금물품은 누적 약 9000여개다.
CJ대한통운과 구세군 자선모금 관계자가 서울시청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
매년 집화에 참여하는 택배기사 이승룡씨(41세)는 "연말연시 구세군 자선냄비를 차에 실을 때면 전국의 마음을 모으는 일에 동참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며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구세군 빨간 냄비에 온정이 가득 차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준 CJ대한통운 지속가능경영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담당은 "구세군 자선물품 무상 배송은 물류업의 특성을 살리면서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 중 하나"라며 "핵심 역량인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ESG활동을 지속 발굴하고 실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구세군은 '이 겨울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착한 일'이라는 주제로 연말까지 모금활동을 진행한다. 지난 1일 시종식을 기점으로 진행된 올해 모금 목표액은 60억원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QR코드가 삽입된 디지털 자선냄비를 활용해 현금 없이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