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지방분권 강화를 통해 지방정부의 역할과 자율성을 높이려는 사회적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새로운 지방분권의 흐름과 미래를 논의하는 장이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도는 제주도의회와 오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이틀간 제주난타호텔에서 '지방시대 출범, 제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2022 지방분권 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와 도의회, 학계, 연구원, 시민단체, 전국분권단체가 참여해 정부의 지방시대 비전과 추진전략을 공유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도청 전경. 2022.11.28 mmspress@newspim.com |
행사는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기우 대통령직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의 정부 지방시대 전략, 김순은 전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의 자치분권 성과 및 향후 과제 등에 관한 기조연설이 펼쳐진다.
이어 민기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의 '지방시대, 제주특별자치도의 특별성 강화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되며 뒤이어 학계, 언론인, 시민단체, 도의회, 정부 관계자들이 참여해 종합토론을 펼친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지자체의 역할과 성과 그리고 제주도의 선도적 역할과 경험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역별로 순회하는 지방분권전국회의가 이틀간 개최되고 제주 특별자치분권협의회와 대구 분권협의회 간 합동 워크숍도 열린다. 또한 포괄적 권한이양 방식의 제주특별법 전부개정안 연구에 대한 정책토론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제주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빛나는 제주티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고영만 제주도 특별자치제도추진단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지방시대의 제주특별자치도 발전 방향을 모색하며 정부의 지방시대위원회 출범과 함께 특별자치도로서 제주의 위상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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