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 지원사업 '초록여행' 10주년
2012년부터 총 7만4000여 명 지원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기아가 교통약자 여행지원 사업인 '초록여행'으로 최근 10년간 총 7만4000여 명의 여행을 지원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아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초록여행 프로그램 출범 10주년을 기념하는 고객 초청행사 '함께한 10년, 더 새로운 초록여행'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의철 기아 기업전략실 상무와 김선규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김예지·이종성 국민의힘 의원 등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초록여행 이용고객 120여 명이 이날 행사에 참여했다.
기아 로고 [사진= 기아] |
초록여행은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기아가 사단법인 그린라이트와 함께 운영 중인 국내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기아는 2012년부터 초록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통약자들에게 카니발과 레이 차량 지원 등을 해왔다. 지난 10년간 초록여행 사업으로 여행을 떠난 이는 총 7만4000여 명으로, 이들의 누적 이동거리는 약 460만km에 달한다.
기아는 이외에도 올해 5월부터 제주항공, 코레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함께 항공·기차권, 숙박, 차량 등을 제공하는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특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가정에 직접 방문해 가정과 차량 방역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기아는 향후 출산과 결혼, 면접, 출근 등 일상생활까지 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여행을 넘어 교통약자들의 일상 속 이동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동의 한계가 삶의 제약이 되지 않도록 결혼, 출산, 면접, 첫 출근 등 일상생활까지 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며 ▲운영 거점 확대 ▲서비스 차량 확대 ▲초록여행 전용 앱 개발 등 서비스 개선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이동약자들의 여행 기회 확대와 긍정적 여행 경험 제고를 위해 지난 10년간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중장기적으로 PBV 사업과 연계해 교통약자 전용 차량을 개발하고 특화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여행을 넘어 일상 속 다양한 지원을 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