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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관영매체, 日 '재일동포 박해' 규탄…"증오범죄 용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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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조총련 대상 증오범죄 10여 건"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한 관영매체가 20일 일본을 향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와 재일동포를 탄압한다고 비난했다. 지난 16일 일본의 조총련 박해를 비난하는 논평을 낸 이후 나흘 만이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파렴치한 일본 반동들은 저들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 침략전쟁연습 소동에 대처한 우리의 자위적 조치를 감히 걸고들면서 열도 전역을 조선인 배척의 난무장으로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통신은 "최근 조선학교와 학생, 총련 기관들을 대상으로 감행된 증오범죄 건수만도 무려 10여 건이나 된다고 한다"면서 "이것은 민족 차별과 조선인 탄압 등 반공화국, 반총련 적대시 정책을 일삼고 있는 일본 당국에 의해 일어난 계획적이며 조직적인 국가 범죄"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일본 반동들이 미국을 비롯한 적대 세력들의 대조선(대북) 침략 책동에 전면 가담하여 앞장서 날뛰고도 적반하장격으로 우리를 걸고 들며 반총련 책동에 광분하는 흉심은 다른 데 있지 않다"면서 "일본 전역에서 대조선 적대 의식을 더욱 고조시켜 재침 야망 실현의 유리한 환경을 마련해보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자주권을 대표하는 총련과 재일동포들, 그 자녀들에게 박해를 가하고 온갖 피해를 입힌 일본 반동들의 파쇼적 폭거는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다"며 "우리 인민의 격앙된 대일 결산 의지를 똑바로 알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6일 '일본 반동들의 반공화국, 반총련 책동은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는 논평에서 "우리는 총련과 재일 조선인들에 대한 박해와 탄압을 곧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자주권에 대한 도전으로, 유린으로 간주한다"며 "일본 반동들의 반공화국, 반총련 적대시 책동은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매체를 통해 일본을 비난하는 기사를 반복 보도하는 것은 최근 일본 내에서 발생한 조선학교 대상 증오범죄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조선인', '조선학교'라는 키워드가 포함된 헤이트 스피치(hate speech·특정 집단에 대한 공개적 혐오 발언)가 다수 확인됐다.

한편 지난 18일에는 북한이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됐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도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며 "절대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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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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