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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해제 요구에 서울시 "상권 활성화 효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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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웅 의원 "주 도로 상권만 살고, 골목상권은 힘들어"
백호 실장 "상권 활성화 효과 뚜렷...해제 이유 없어"

[서울=뉴스핌] 정현경 인턴기자 = 서울 서대문구에서 요청하고 있는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해제에 대해 서울시가 지정 유지 입장을 보였다. 주변 상권 활성화 효과가 있는 만큼 지정해제를 검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 315회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연세로 대중교통특별지구 지정 해제 요구에 대해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연세로 일대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이후 주변 상권이 14% 가량 활성화 됐다"며 지정해제에 대해 반대 의사를 에둘러 표현했다.

연세로는 서울 서대문구 지하철2호선 신촌역에서 연세대학교 정문까지 거리를 말한다. 지난 2014년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돼 일반 차량은 진입할 수 없다. 최근 서대문구와 지역 상인들이 지구지정 해제를 요구하고 있어 시민단체 등과 대립하고 있는 상태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촌 물총 축제'가 열린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일대 모숩 dlsgur9757@newspim.com

정지웅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은 질의에서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정 의원은 "2014년 연세로가 서울시 최초로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지정된 이후 추가 지정된 곳은 물론 지정 요구도 없는 만큼 효과가 의심스러우며 신촌지역 상인들도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대해 백호 실장은 "지정목적은 전용지구를 지정해 상권을 살리자고 했던 것인데 그 과정에서 한 3년은 매출이 4% 오르는 등 상권이 많이 활성화됐다"며 "다만 그 이후 홍대 상권과의 경쟁에서 침체되다보니 다시 서대문구에서 상권활성화 취지에서 해제를 요청하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정 의원은 상권 활성화에 대해서도 의문을 표했다. 그는 "신촌상권은 젊은 층이 많다보니 현금 쓰는 문화가 있었는데 카드 사용량이 늘어났기 때문에 매출이 늘어났다고 보지만 실질은 늘지 않았다"며 "대중교통전용지구로 인해 상권의 주 도로인 연세로는 차량 통행이 중단됐지만 그동안 차가 안다니던 골목으로 차들이 들어오면서 골목 상권 상인이 더 힘들어졌다고 호소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차량 진입이 금지된 연세로 변은 높은 임대료로 인해 프랜차이즈 상점만 들어서게 됐고 영세상인들은 골목상건으로 이동했는데 갑자기 늘어난 차량 통행으로 골목상권은 오히려 장사하기가 더 힘들어졌다는 게 정 의원의 이야기다.

백 실장은 상권 활성화 효과가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저희가 볼 때 점포당 평균 14% 활성화된 걸로 파악됐다"며 "이는 지역 데이터 분석 결과 나온 것으로 이같은 통계를 임의로 조작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 의원은 "30년 상인들의 호소를 볼 때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으로 임대료 비싼 프랜차이즈 상권만 활성화됐다"며 "연세로 차량 진입 허용에 대해 경찰청은 이미 허가한 만큼 시도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jeong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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