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
양극재 연 9만t 생산, 전기차 100만대 공급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포스코케미칼은 10일 전남 율촌1산단에서 양극재 광양공장 1~4단계 종합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과 정인화 광양시장,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 이경섭 전무,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이성원 포스코필바라튬솔루션 대표, 지우황 포스코HY클린메탈 대표,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 포스코ICT사장 등 포스코그룹 주요 경영진 등이 참석했다.
양극재 광양공장 전경 [사진=포스코케미칼] 2022.11.10 ojg2340@newspim.com |
양극재 광양공장은 지난 2018년 착공 이후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5000t 규모의 1단계, 2만 5000t 규모의 2단계 공장을 준공했다. 올해 2월과 6월 각각 3만t 규모의 3~4단계 공장을 준공했다.
4년 3개월 만에 종합 준공을 이뤄냈다. 부지는 총 면적 16만 5203㎡ 부지에 9400억원을 투입해 설립됐다.
총 생산 능력은 연 9만t으로 고성능 전기차 10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로 축구장 23개 크기에 달한다.
광양공장에서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하이니켈 NCA 양극재와 하이니켈 단입자 양극재 등을 주력으로 생산해 글로벌 배터리사와 완성차사에 공급한다.
니켈 비중을 80~90%로 늘린 하이니켈 양극재로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고 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는 차세대 이차전지 핵심소재이다. 국내는 물론 유럽과 미국 등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에 공급될 예정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광양공장 종합 준공이 지역의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미래형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고 생각한다"며 "친환경 에너지소재의 글로벌 리더인 포스코케미칼의 무궁한 발전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은 "양극재 광양공장은 세계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의 기술을 갖춘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터리 소재 생산기지이다"며 "연산 9만t의 전기차용 하이니켈 양극재를 양산해 급성장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기반을 마련했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속도를 더욱 높여 성당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것이다"고 밝혔다.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10일 오전 전남 광양시 포스코케미칼 공장에서 친환경 LED스크린을 눌러 종합준공식을 축하하는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22.11.10 ojg2340@newspim.com |
포스코케미칼은 향후 NCA와 ESS용 양극재 등의 다양한 제품의 라인업을 갖춘 생산기지로도 운영해 시장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증설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기술력, 포스코그룹의 제조‧건설‧ICT 역량이 집약된다. 양극재 광양공장은 고품질의 제품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로 발전해왔다.
특히 공정 개선을 지속해 1단계 공장 대비 라인당 생산량이 300% 증가했다.
전 공정을 무인으로 운영하고 공기 이송 방식으로 원료와 제품이 초당 5m 속도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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