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8일 수능 이후 학사운영 지원 계획 발표
수능일부터 연말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안전교육 강화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오는 17일 시행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 고3 학생들은 겨울방학에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 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부는 수능을 치른 고3 학생의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수능 이후 학사운영 지원 계획'을 8일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 8월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2022.08.31 photo@newspim.com |
우선 학생들의 진로탐색과 자기계발을 돕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학사운영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수능 이후 학교는 등교수업을 원칙으로 교육활동을 지속한다. 교과 수업뿐만 아니라 학생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과 학교 자체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금융·근로교육과 학생들의 직업 탐색과 진로 설정을 돕기 위한 진로체험 활동, 대학 생활 적응 지원을 위한 대학 탐방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이 지원된다.
서민금융진흥원과 금융감독원은 소비·저축·신용·재무 관리, 불법금융사기 예방 등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진로체험버스, 대학 진로탐색캠프 등 우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학생들이 전공 희망 분야 강의를 직접 듣고 전공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대학공개강의를 제공한다.
각 대학들은 학과별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학업‧진로 상담, 학습법 특강 등 다양한 대학탐방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디지털 활용 역량 함양을 위해 겨울방학 SW·AI 교육 캠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학교와 대학, 민간기업 등 여러 기관이 주관해 정규교과와 연계한 기초 및 심화학습, 프로젝트 기반 공동학습, 코딩 실습 등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대면과 비대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한다.
캠프는 학교 또는 학생 단위로 자율적으로 신청할 수 있다. 졸업 이후에도 내년 2월 말까지 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신청 방법은 다음 달 중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아울러 교육부와 관련 부처는 수능일인 17일부터 연말까지 학생 안전 특별기간을 운영해 안전 관리와 점검을 강화한다. 이 기간에 각 시도교육청과 함께 다중밀집상황 예방과 대처,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방법을 포함한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생들의 진로 고민, 학업 스트레스 등 학생 고충 상담과 심리‧정서 안정 지원을 위한 상담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의 교외 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생들이 고등학교 생활을 안전하고 의미 있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학생 안전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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