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지오홀딩스, 전기오토바이로 베트남 시장 공략

기사입력 : 2022년11월02일 11:04

최종수정 : 2022년11월02일 15:45

하노이 공장 연간 1만2000대 생산
2024년 연 매출 2500억원 목표
출력·속도·주행거리·충전시간 경쟁력 앞서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전기오토바이 중소기업 지오홀딩스(회장 조경호)가 베트남 전기오토바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오홀딩스는 지난달 31일 베트남 하노이시 박닌 성(省) 다이동산업단지에서 자체 공장 그랜드 오픈 행사를 하고, 양산체제 구축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선언했다.

조경호 지오홀딩스회장(가운데)이 베트남 정부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하노이 전기오토바이 생산공장 준공식을 하고 있다. [지오홀딩스 제공]

베트남은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오토바이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지오홀딩스는 기존 전기오토바이보다 가격경쟁력과 높은 사양을 지닌 제품을 통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한다는 전략이다. 내년 75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날 조경호 지오홀딩스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오모터스 오픈식은 베트남 최초로 한국 전기오토바이의 진출을 의미한다"며 "지오의 위대한 일정이 시작됐으며 최고의 품질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준공식은 지오홀딩스의 베트남 조립 생산법인 'ZIO EV'가 주관했다. 'ZIO EV'는 지난7월 베트남 현지에 전기오토바이 생산을 위한 공장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체결 후 3개월여 만에 기간시설 및 공장시설을 완비한 뒤 이번 준공식을 열었다.

지난달 31일 베트남 하노이 박닌공단에서 열린 지오모터스 생산공장 오픈식에서 조경호 지오홀딩스 회장(왼쪽 4번째) 등 참석자들이 전기오토바이 제품의 성능시험을 지켜보고 있다. [지오홀딩스 제공]

지오홀딩스의 전기오토바이 생산공장 규모는 1300㎡. 월 1000대, 연간 1만2000대를 생산할 수 있다. 베트남-중국공단에 위치한 OEM공장에서 부품을 제작한 뒤 ZIO EV에서 조립과 생산을 한다.

전기 오토바이의 심장인 지오배터리는 인산철 리튬이온 배터리(LFP)로 출력 1200㎾, 용량 1440㎾h, 최고속도 시속 55㎞, 주행거리 150㎞ 이상을 자랑한다. 1000회 이상 방충전할 수 있다. 'EDEN'과 'MEVOYEZ'란 명명한 오토바이를 내놓게 된다. 판매가격은 베트남 환율로 3000만동(약 170만원)으로 책정했다.

조경호 지오홀딩스 회장이 베트남 현지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지오홀딩스 제공]

조경호 회장은 "내년 1분기 중 베트남 남부지방에 연간 2만4000대 생산 가능한 생산공장을 추가 설립할 예정이며, 2025년에는 4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예상 연 매출 약 750억, 2024년에는 2500억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오홀딩스는 최근 베트남 정부의 친환경정책을 큰 변화의 기회로 보고 있다. 베트남은 인구 70% 정도가 오토바이를 소유하고 있을 만큼 오토바이 사용률이 높은 국가다. 그러나 환경오염 문제로 인해 오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 오토바이의 대도시 진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이에 전기오토바이가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지오홀딩스는 베트남 시장의 '빅3'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오홀딩스 관계자는 "지오가 만든 전기오토바이는 집에서 220V 콘센트로 고속 충전할 경우 2시간 반이면 100% 충전이 가능하다"며 "현재 베트남에서는 1년에 300만대의 오토바이가 팔리는데 그 중 100만대가 전기오토바이다. 앞으로 정부 정책에 따라 전기오토바이 판매량은 더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오홀딩스 베트남 공장 오픈행사. [지오홀딩스 제공]

wind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금투세 '내년 1월 시행' 34.6% vs '폐지·2년 더 유예' 43.2%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국내 주식과 펀드·채권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간 5000만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올린 경우 20%~25% 세율로 과세하는 금융투자소득세 시행과 관련, '폐지 및 2년 더 유예해야 한다'는 응답'이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보다 10%포인트(p) 가까이 높게 집계된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공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2~2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진행한 설문 결과,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34.6%, '폐지해야 한다'는 23.9% 응답률로 집계됐다. '2년 정도 더 유예해야 한다'는 19.3%, '잘 모름'은 22.3%였다. 여야는 당초 지난 2023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25년 시행으로 2년 유예했고, 현재 정부여당은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예정대로 내년 1월 1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지만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하나로 일치되지 않은 상태다.   성별로 살펴보면 금투세를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34.9%, 여성은 34.3%로 비슷하게 조사됐다. 반면 '폐지해야 한다' 의견은 남성 29.4%, 여성 18.4%로 남성에서 보다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2년 더 유예' 의견도 남성이 21.5%, 여성이 17.1%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만 18세~29세의 경우 내년 1월 시행 33.5%, 2년 더 유예 16.6%, 폐지 29.9%로 집계됐다. 30대는 내년 1월 시행 36.0%, 2년 더 유예 17.9%, 폐지 29.1%로 응답했고, 40대는 내년 1월 시행 37.9%, 2년 더 유예 22.3%, 폐지 24.0%로 나타났다.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데 가장 높은 찬성을 보인 세대는 50대로, 내년 1월 시행 41.0%%, 2년 더 유예 19.9%, 폐지 24%였다. 70대 이상에선 잘모름이 44.9%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 23.8%, 2년 더 유예 20.8%, 폐지 10.5% 순으로 기록됐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진보 진영 지지층을 중심으로 금투세 시행에 높은 긍정평가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5.5%, 2년 더 유예 14.9%, 폐지 22.4%로 응답했고,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44.3%, 2년 더 유예 22.4%, 폐지 17.5%로 응답했다. 진보당 지지층의 경우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66.4%로 압도적이었으며, 2년 더 유예는 6.2%, 폐지는 13.9%로 집계됐다. 반면 국민의힘과 무당층(지지정당 없음)에선 금투세 시행과 관련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소폭 차이를 보이며 유사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내년 1월 시행 26.6%, 2년 더 유예 22.3%, 폐지 26.1%였으며, 무당층은 내년 1월 시행 27.8%, 2년 더 유예 21.1%, 폐지 24.7% 였다. 개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39.1%로 가장 높았고, 내년 1월 시행해야 한다는 21.3%, 2년 더 유예는 26.1%로 집계됐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진보 성향의 정당은 금투세 시행에 긍정적 응답이 많은 반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여당과 보수 성향의 정당은 시행보다 폐지하자는 응답이 비슷하거나 높았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정부는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금투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금투세 폐지보다는 시행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의 찬성이 높아 정부의 금투세 폐지 관철은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nhui@newspim.com 2024-07-25 06:00
사진
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