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이주호, 사교육업체와 아시아교육협회 공동 출연금 의혹…"출연금 아닌 기부금"

기사입력 : 2022년10월25일 15:40

최종수정 : 2022년10월25일 15:40

공동 출연금 4300만원 운영
교육부 "출연금 아닌 기부금"
"기부금 모금·사용 내역, 관련 법령에 따라 공개"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이사장을 맡은 사단법인을 사교육업체와의 공동출연금으로 설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후보자가 1900만원, 사교육업체 대표가 2400만원을 출연해 총 4300만원으로 아시아교육협회를 운영한다고 신고한 문건이 공개됐다.

반면 교육부 인사청문회준비단은 법인 초기 운영재산은 출연금이 아닌 기부금이며, 어떻게 사용했는지 기부금법에 의해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9.30 leehs@newspim.com

25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서울시교육청에서 제출 받은 아시아교육협회 법인 설립허가 신청서를 보면 사교육업체 대표 A씨는 2019년 11월18일 아시아교육협회에 2400만원을 출연했다. 같은 날 이 후보자도 아시아교육협회에 1900만원을 출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자와 A씨는 이 협회의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해 공동 출연금 4300만원으로 운영한다고 신고했다.

이와 관련해 안 의원은 "A씨는 국내 사교육 분야 유명 대기업 등 133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는 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이 후보자와 사교육업체나 에듀테크 업체의 다리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말했다.

교육부 인사청문준비단은 이 후보자가 사교육업체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인사청문회준비단 측은 설명자료를 내고 "아시아교육협회는 교육계 관계자 3명, 교육기부 단체 활동가 1명, 에듀테크 관련 기업 관계자 1명 등 5명이 설립이사이며 뜻을 같이하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회원으로 참여하여 운영되고 있다"며 "법인 초기 운영재산은 출연금이 아닌 기부금"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후보자와 A씨는 협회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설립 초기 운영예산을 기부한 것"이라며 "기부금 모금·사용 내역은 기부금법 등에 따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영리 사단법인의 특성상 아시아교육협회는 모든 회원 각자에게 동등한 의결권이 있으며, 이사회·총회 의결 등을 거쳐 다양한 공익 목적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 후보자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으로 임용된다면 특정 집단의 이해를 대변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sona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